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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설렁설렁 읽어 내린 경제교과서

★★★☆☆ - 저는 별 3개지만 읽는 이에 따라서 네개 다섯개의 가치가 충분한 책 !!

요즘 경제 현안에의 관심도 뜸해지고, 주식투자는 손 놓은지 한참 되었고, 경제신문도 헤드라인만 읽고 넘긴지 어언 몇달, 이래선 안되겠단 심정으로 책을 몇권 주문했었습니다. 작년 경제위기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봇물 터지듯 쏟아진 경제서 중 하나네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확실히 '경제'에 관심이 덜해지긴 했나 봅니다. 책 내용이 어렵지도 않았고,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로 이루어진 알찬 책이었는데, 어째 지금 다시 펴보니 밑줄 한개 없이, 접어둔 부분 하나 없이 대충대충, 후다닥 읽고 말았군요.

두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 그만큼 잘 읽히는 좋은 책이다.
  • 하지만 내용이 평이하고 인상적이진 못했다.

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분들의 책이 일반적인 재테크 투자 고수들의 책보다 덜 팔리는 이유는 원리에 충실하고 근본적인 이해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당장 메모해 두었다가 써먹을만한 얕은 Tip을 얻기는 힘들고 현실경제에 적용해보기도 좀 어려운 편입니다. 물론, 가장 큰 차이는 몇백만원으로 몇억을 벌었다는 카피가 없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일까요? 책을 다 읽고 며칠이 지난 지금, 다시 책을 펴들고 주욱 넘겨보니
다시 읽어 볼까..??
하는 주저함이 남습니다.

역시 대충 읽은것 같다는 생각에 뒷맛이 영 개운치가 않네요.
책장 가까이 꽂아두고 시간날때 한번 더 훑어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