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라고 하기에는 뭐하고, 접대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궁색을 맞춰야 한다고 뭐라하기에 적절한 비유가 안될때. 우리들은 "주류(술)"의 힘을 빌어 많은 것들을 해소하고 이뤄냅니다. 하지만 "주류"가 가지고 있는 특색들이 워낙 다양해서(국내 같은 경우 소주와 맥주는 광범위한 소재가 되어서 딱히 명분을 맞출게 없네요) 어떤 용도로 주류 선택을 해야 할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야 할때가 오곤 합니다.
2008년, 한창 "와인" 열풍에 따라 국내 와인 업계 및 와인바의 흥행이 유달리 심했던 때가 있었지요. 그에 맞춰 영화도 나오고 만화책도 인기고, 신문에서는 "와인 전문가"로 불리우는 소믈리에 들도 인터뷰 기사들이 뭐 찍어내듯 나왔는데요. 주류에 문외한인 저로써는 그닥 반갑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뭐,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상이할터이니 더 이상 구구절절 풀지 않겠습니다.
국내 유명 남성잡지 GQ.COM에서 와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계시는 저자가 국내 80여종의 와인 리스트와 TPO에 맞춘 와인 추천/와인의 적절한 선택을 일러주는 "와인 수첩"이 나와 저와 같은 "와인 문외한"에게 큰 선택을 주네요.
나에게 맞는 와인을 찾고 싶을때, 가방에서 당당히 꺼내볼 수 있는 수첩(?) 한권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품위있는 동네라 사랑받는 삼청동에는 그 흔한 선술집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운치있게 맥주한잔 할 수 있는 곳도 없지요. 그 속에는 언젠가는 시간 한번 내서 찾아야할 와인 레스토랑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그 곳을 찾는 와인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즐겨찾는 와인 리스트와 와인을 한 병씩 들고 단골집을 찾아 나섭니다.
와인 레스토랑이 서툰 일반 평범한 이들에게는 "와인 리스트"가 뭘까? "와인"을 어떻게 마셔야 잘 마실까 하는 궁금증과 위축감에 그곳을 찾아나서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런 의문과 기다림을 해소 할 수 있게 해준 책을 핸드백이나 가방에 담아가 원하는 스타일, 장소, 시간, 분위기, 함께 마시는 이들의 컨셉을 고려하여 나만의 당당한 와인 선택 가이드를 만들어가면, 함께 한 이들도, 와인을 즐기는 시간들도 풍요롭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배워가는 와인, 그리고 와인을 통해서 문화와 정서를 공유한다는 것은 참으로 유익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주류들이 그러한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 와인이 자랑하는 것들 속에서는 T(Time, 시간), P(Place, 장소), O(Occasion, 경우/상황)에 맞춘 매너가 있습니다.
와인 수첩에서는 총 6가지의 상황에 맞는 각기 다른 종류의 와인들을 설명합니다.
타이틀만 봐도 어떻게 와인이 "자신이 갖춘 매력을 증가"시켜주는지 알수 있지 않을까요? 흔히들 와인을 접하기 어렵다 말합니다. 그 속에는 여러가지 복잡한 "외형 맞추기", "구색 찾기"라는 보여주기식 명분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 배낭여행을 갔을때, 혼자서 호텔에서 싸구려 와인을 한병채 마시던 생각을 하면, 굳이 와인은 그나라에서 즐길때 가장 맛있고, 달콤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 친구와도 같았지요.
아마도 "와인 수첩"에서는 그러한 "자연스러움"과 "즐거움"을 높여주기 위해 저자가 직접 와인을 고르고 선정해서 80종을 선택했을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12월, 연말 파티에 송년회 등등 다양한 이벤트가 다가옵니다. 와인 한잔으로 더욱 분위기에 맞춘 정갈한 시간 한번 보내 보시는건 어떨까요?
와인, 우리 삶에 녹아드는 그 때를 기다리며.
이미 국내의 와인도 전세계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전통주 제조술을 바탕으로 와인의 맛을 더욱 현지화 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현지인들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와인 브랜드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머루와 포도를 통해서 국내 마트와 체인에서 "Mada In Korea"라는 이름으로 점점 한국인들과 함께 하는 와인들이 많아진다는 소식을 들은바 있습니다.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고,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수 있는 일상 속 "와인" 문화를 기대하면서 "와인 수첩"을 통해서 모르고 스쳐갔던 "그들만의 문화"를 찾아보고 공뷰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유사 도서+함께 읽으면 유용한 도서
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2008년, 한창 "와인" 열풍에 따라 국내 와인 업계 및 와인바의 흥행이 유달리 심했던 때가 있었지요. 그에 맞춰 영화도 나오고 만화책도 인기고, 신문에서는 "와인 전문가"로 불리우는 소믈리에 들도 인터뷰 기사들이 뭐 찍어내듯 나왔는데요. 주류에 문외한인 저로써는 그닥 반갑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뭐,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상이할터이니 더 이상 구구절절 풀지 않겠습니다.
국내 유명 남성잡지 GQ.COM에서 와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계시는 저자가 국내 80여종의 와인 리스트와 TPO에 맞춘 와인 추천/와인의 적절한 선택을 일러주는 "와인 수첩"이 나와 저와 같은 "와인 문외한"에게 큰 선택을 주네요.
나에게 맞는 와인을 찾고 싶을때, 가방에서 당당히 꺼내볼 수 있는 수첩(?) 한권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품위있는 동네라 사랑받는 삼청동에는 그 흔한 선술집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운치있게 맥주한잔 할 수 있는 곳도 없지요. 그 속에는 언젠가는 시간 한번 내서 찾아야할 와인 레스토랑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그 곳을 찾는 와인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즐겨찾는 와인 리스트와 와인을 한 병씩 들고 단골집을 찾아 나섭니다.
와인 레스토랑이 서툰 일반 평범한 이들에게는 "와인 리스트"가 뭘까? "와인"을 어떻게 마셔야 잘 마실까 하는 궁금증과 위축감에 그곳을 찾아나서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런 의문과 기다림을 해소 할 수 있게 해준 책을 핸드백이나 가방에 담아가 원하는 스타일, 장소, 시간, 분위기, 함께 마시는 이들의 컨셉을 고려하여 나만의 당당한 와인 선택 가이드를 만들어가면, 함께 한 이들도, 와인을 즐기는 시간들도 풍요롭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 책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또 한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중략) ... 태생이 비슷한 와인을 고른면 된다. 이 책에 제시한 와인과 같은 나라, 같은 지역, 같은 품종의 와인이라면 그 맛이 쌍둥이는 아니더라도 사촌 정도는될 수 있으니까,
모든 사람들이 와인을 어렵다고 하지만 알고 보면 와인만큼 배워도 끝이 없어 재미나는 술도 없다.
- 저자의 서두글 -
모든 사람들이 와인을 어렵다고 하지만 알고 보면 와인만큼 배워도 끝이 없어 재미나는 술도 없다.
- 저자의 서두글 -
배워가는 와인, 그리고 와인을 통해서 문화와 정서를 공유한다는 것은 참으로 유익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주류들이 그러한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 와인이 자랑하는 것들 속에서는 T(Time, 시간), P(Place, 장소), O(Occasion, 경우/상황)에 맞춘 매너가 있습니다.
와인 수첩에서는 총 6가지의 상황에 맞는 각기 다른 종류의 와인들을 설명합니다.
* 비즈니스 접대 성공률 100% 와인 15종
* 혼자 즐기기 그만인 마트 와인 15종
* 회식 분위기 살려 주는 와인 10종
* 친구와의 우정 지수 높여 주는 와인 15종
* 그녀 또는 그와 단둘이 즐기는 와인 10종
* 가족 지지도 훌쩍 오르는 와인 15종
* 혼자 즐기기 그만인 마트 와인 15종
* 회식 분위기 살려 주는 와인 10종
* 친구와의 우정 지수 높여 주는 와인 15종
* 그녀 또는 그와 단둘이 즐기는 와인 10종
* 가족 지지도 훌쩍 오르는 와인 15종
타이틀만 봐도 어떻게 와인이 "자신이 갖춘 매력을 증가"시켜주는지 알수 있지 않을까요? 흔히들 와인을 접하기 어렵다 말합니다. 그 속에는 여러가지 복잡한 "외형 맞추기", "구색 찾기"라는 보여주기식 명분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 배낭여행을 갔을때, 혼자서 호텔에서 싸구려 와인을 한병채 마시던 생각을 하면, 굳이 와인은 그나라에서 즐길때 가장 맛있고, 달콤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 친구와도 같았지요.
아마도 "와인 수첩"에서는 그러한 "자연스러움"과 "즐거움"을 높여주기 위해 저자가 직접 와인을 고르고 선정해서 80종을 선택했을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12월, 연말 파티에 송년회 등등 다양한 이벤트가 다가옵니다. 와인 한잔으로 더욱 분위기에 맞춘 정갈한 시간 한번 보내 보시는건 어떨까요?
Red splash by 96dpi |
와인, 우리 삶에 녹아드는 그 때를 기다리며.
이미 국내의 와인도 전세계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전통주 제조술을 바탕으로 와인의 맛을 더욱 현지화 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현지인들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한 와인 브랜드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머루와 포도를 통해서 국내 마트와 체인에서 "Mada In Korea"라는 이름으로 점점 한국인들과 함께 하는 와인들이 많아진다는 소식을 들은바 있습니다.
와인은 현자를 현혹해 장난을 치게 만들고 다른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 호머 -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고, 스스럼없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수 있는 일상 속 "와인" 문화를 기대하면서 "와인 수첩"을 통해서 모르고 스쳐갔던 "그들만의 문화"를 찾아보고 공뷰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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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도서+함께 읽으면 유용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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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일, 새우깡소년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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