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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커뮤니케이션의 답답함을 느끼나요?

대화를 잘 하고 싶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커뮤니케이션 불변의 법칙
강미은 지음   2008-03-31
일상생활, 연설, 광고를 불문하고 한 줄의 강펀치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인 저자는 한 줄의 설득력 있는 말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 줄로 설득하고, 한 줄로 팔고, 한 줄로 사로잡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알려준다.

당신은 혹시 누군가와 같은 대화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초점이 흐려져 다른 주제로 넘어가버리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혹은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가 전달이 되어 난감했던 경우가 있지는 않나요? 

평소 교보문고를 가기 좋아하던 터라 회사를 마치고 광화문까지 걸어가면서 어떤 책을 사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얼마 전 한RSS에 등록된 블로그에서 이 ‘커뮤니케이션 불볍의 법칙’에 대한 소개가 올라왔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서서 10페이지 정도를 읽고는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책에 제목에 적혀 있는 문구처럼 10페이지 정도를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참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느낌의 책이었기 때문이죠-

‘한 줄의 설득력 있는 말로 상대를 사로잡아라’ 는 지은이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 입니다.

총 317페이지짜리 이 책은 지난 대통령선거를 비롯해서 우리가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그로 인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말하고자 하는 것의 핵심을 파악하고, 간결하게 내용을 구성한 다음, 쉬운 말로 풀어, 생동감 있는 느낌으로, 긍정적인 단어를 써서, 상대방이 공감이 가도록,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여러 가지 제스처와 함께 위트/재미있게 이야기 해라” 입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뒤로 때 마침 동아리 후배들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을 하나 써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 내려갔고 첫 번째 글을 작성했을 때는 이 책의 반 정도로 읽고 있었던 터라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에 간결하기 보다는 수치를 나열해 놓고 가르치려고 드는 듯한 느낌의 글이 나왔습니다.

몇몇 이들에게 첫 글을 보여 줬을 때 그들의 반응은 ‘타깃이 잘못된 것 같다’ , ‘너무 어둡다’ 라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까칠함 때문인지 몰라도 생동감 보다는 기계적인,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단어들을 써서 공감이 되지 않는 글을 쓴 것 이더군요. 하지만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는 처음 글과는 다른 주제와 다른 느낌의 글을 써내려 갔고, 그 글을 여럿에게 보여줬을 때의 반응은 참 많이 달랐습니다.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고, 느낌이 오는 것 같다’ 라는 평을 받게 되었죠. 


살아가면서 커뮤니케이션능력의 부재로 인해서 오해나 피해 또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그 일을 해내기 위한 참고서가 될 것 입니다.

PS. 당신은 어떨 때 커뮤니케이션의 답답함을 느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