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화책, 날것들의 승리 - 이건 살아있고 팔팔해 얼마전 진중권이 토론프로그램에서 촛불시위를 평하면서 이런말을 했다 "거리에서 시위하고 김밥먹는게 당신들 눈에는 시시하게 보이겠지만..." 요즘 촛불시위 인터넷 현장중계가 인기다. 공중파 방송이 다루지 못하는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가정용 비디오카메라와 노트북한대로 거대한 방송국을 비웃고 있는것이다. 오늘은 만화책 얘기다. 누군가는 시시한거라고 치부하지만 점잖고 권위있는 책들을 충분히 비웃을수 있을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게 바로 만화책이다. 페르세폴리스 1 - 마르잔 사트라피 지음/새만화책 강추! 강추! 강추! 이란얘기다. 왕정과 이슬람혁명을 거치면서 이란에서 발생한 각종 부조리를 소녀의 눈을 통해서 고발하고 있다. 1편 마지막장면이 얼마나 찡하던지... 아싸 도서관에서 2권 도착했다고 연락왔.. 더보기 [배가본드] 검의 철학;; 그 안에 인생이 있다 주말에 만화를 봤습니다. 워낙에 어릴때부터 만화를 좋아하긴 했지만 언제부턴가 가리는게 많아 지면서 만화도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더군요. 물론 아직도 꾸준하게 챙겨보는 만화는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 이야기 드릴 배가본드 입니다. 만화, 라고 하면 웬지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가본드 정도가 되면 사실 절대 가벼이 볼수가 없습니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도전 이라는 주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그의 수행은 그 자체로 존재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구도의 길입니다. 단순히 강해지고 싶어 시작한 싸움의 길 이지만 거듭되어질수록 싸움은 단지 수단일 뿐인거죠. 또 읽다보면 대사 하나하나가 스물 스물 살아 오릅니다. 그런걸 정말 느껴요. 이런식이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 더보기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소프트웨어는 비즈니스다! 몇 해 전부터 생일을 맞이한 직원들에게 책을 한 권씩 선물하고 있습니다. 게으른 탓에 생일날에 맞춰 주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월말로 밀리곤 하지요. 처음에는 기획, 개발 가리지 않고 모두가 대상이었는데, 직원 수가 점점 늘어 지금은 개발자들에게만 줍니다. 제 욕심 탓에 하는 겁니다. 책을 선물할 때, 읽고 나서 저에게 한 번 빌려 줄 것을 조건으로 걸지요. 이렇게라도 하면 책을 좀 읽을까 싶은 맘에.^^ 회수율이 무척 낮습니다. 나름 그 사람에게 맞는 책을 고르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간간히 책을 빌려 주는 직원이 있으면 고맙죠. 빌려 읽다 보면 재미 없는 책을 사줬구나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모처럼 한 권, 참 괜찮은 책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 더보기 커뮤니케이션의 답답함을 느끼나요? 대화를 잘 하고 싶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커뮤니케이션 불변의 법칙 강미은 지음 2008-03-31 일상생활, 연설, 광고를 불문하고 한 줄의 강펀치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인 저자는 한 줄의 설득력 있는 말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 줄로 설득하고, 한 줄로 팔고, 한 줄로 사로잡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알려준다. 당신은 혹시 누군가와 같은 대화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초점이 흐려져 다른 주제로 넘어가버리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혹은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가 전달이 되어 난감했던 경우가 있지는 않나요? 평소 교보문고를 가기 좋아하던 터라 회사를 마.. 더보기 사장으로 산다는 것 왜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장으로 산다는 것 - 사장이 차마 말하지 못한 서광원 지음 2005-12-14 부모가 되지 않고서는 부모맘을 모르듯 사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사장의 마음을 모른다. 이 책은 리더라는 자리에 앉은 그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떤 마음앓이를 하는지, 리더라는 자리가 주는 무게가 얼마인지 가려져 있던 사장의 고충과 자기만의 싸움과 극복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집에 들고 간 이 책을 발견한 마나님께서 한 마디 하시더군요. "사장도 아니면서 무슨 이런 책을 읽어?" 그래서, "우리 회사 사장님을 한 번 이해해 보려고 그런다. 왜?" 하고 대꾸해 주었죠. 그렇다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사장님을, 더 나아가 사장이라는 자리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느냐? 글쎄요.^^.. 더보기 [개똥 MBA] 직장 생활을 때려치고 독립을 준비하십니까? "개똥철학"이라는 얘기가 있지요. 이를 흉내 내서 "개똥 MBA"라는 시리즈로 책을 골라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분야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덧글로 의견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연유에 대해서 먼저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현재 직장 생활을 하기 전에 8년간 사업을 했습니다. IT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8년 했다고 하면 다들 뭔가 배웠을 거라 생각들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오랜 시간의 경험에서 제가 배운 것은 단 하나입니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사업을 하면 망한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책을 좋아했지만 사회 생활을 시작한 후로는 제대로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지요. 내가 사장이니 누가 내게 잔소리 하는 사람도, 나를 "코치"하는 사.. 더보기 마이크로트렌드 - 거대한 변화의 시작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변해가는지에 대한 해석 마이크로트렌드 -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마크 펜, 킨니 잘레스니 지음, 안진환 외 옮김 2008-01-02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등 25개국의 리더를 배출해 낸 '킹메이커' 마크 펜의 트렌드 분석 비법을 담았다. 현재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작은 힘들이 어떻게 세력을 키워서 미래의 큰 힘으로 발전하게 되는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마이크로트렌드의 군상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얼마 전 케이블의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LA에서 있었던 비행사고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 이 사고는 LA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민간 여객기가 어떤 사람의 경비행기와 공중에서 충돌해서 지상에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주택가에 떨어져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사고.. 더보기 교직을 꿈꾸는 이들에게 교직에 몸을 담기 전 꼭 읽어야 하는 책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미즈타니 오사무 지음, 김현희 옮김 2005-01-12 일본에서 '밤의 선생'으로 불리는 미즈타니 오사무의 교육 에세이. 유명 진학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밤거리를 전전하는 녀석들에겐 제대로 된 교육의 필요 없다'는 동료 교사의 말에 반발하여 야간고등학교로 전근, 13년간 거리에서 아이들을 만나온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3년 전 교대에 다니던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교보문고에서 기다리던 중 우연히 한 곳에 놓여있는 걸 발견하게 된 것이 인연이다. 미즈타니 오사무 '일본에서 가장 죽음에 가까이 서 있는 교사', '밤의 선생' 이라는 또 다른 이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12년간 일본의 한 야간고등학교에서 근무하.. 더보기 미디어 2.0을 포용하는 우리들의 자세: 깨닫고 쓰자. 장미빛 전망을 기대하는 언론고시생과 한국의 모든 기자들에게 권하는 참고서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명승은 지음 2008-03-28 진화하는 미디어 전반에 대해 다룬다. 과연 변화가 새로운 것인지, 기존 미디어와는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를 실험적인 블로그와 기업의 사례로 탐구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이야기한다.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이슈를 내뿜는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민국의 언론사 기자들은 그야말로 일들의 풍요속에 미디어 소재들을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정작 진솔한 상품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인 국민들은 100% 순수한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북스타일의 필진이하, 수많은 블로거들은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이야기.. 더보기 미디어와 블로그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명승은 지음 2008-03-28 진화하는 미디어 전반에 대해 다룬다. 과연 변화가 새로운 것인지, 기존 미디어와는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를 실험적인 블로그와 기업의 사례로 탐구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이야기한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그로 인해 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한 인간으로 이 책은 무척이나 관심이 갔다. 당연하지 않는가. 블로그는 어느덧 1인 미디어로서의 성격이 점점 진해지고 있으니까. 블로그가 1인 미디어다 아니다라는 점은 여기서 이야기하긴 너무 방대하다. 그래서 일단 통과하고 책에 대한 감상을 써보려고 한다. 책은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너무 미디어적이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책 제목부터가 미디어 2.0.. 더보기 미디어 2.0 - 2.0의 환상부터 깨자 미디어 2.0 :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명승은 지음 2008-03-28 진화하는 미디어 전반에 대해 다룬다. 과연 변화가 새로운 것인지, 기존 미디어와는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지를 실험적인 블로그와 기업의 사례로 탐구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이야기한다. 미디어 2.0 !! 웬지 근사한 단어, 2.0 !! 2.0만 붙이면 뭔가 새롭고 쌔끈해보이는 시기는 이제 지나버렸다고 하겠지만, 2.0은 여전히 근사하다. 게다가 흔하디 흔한 웹 2.0도 아니고 미디어 2.0 아닌가. 그런데, 진짜 그런가? 저자는 이책의 시작을 미디어 2.0 시대 열리다 라는 선언으로 시작한다.(1장 제목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렇지, 시작부터 본격적으로 복음이 전파되려나 보다." 하는 독자들의 기대, 나도.. 더보기 투자도 심리싸움... '돈' 시리즈로 책을 세권 책장에 꽂아놓고 있었는데, 첫번째 책이네요. 이책은 '행동 경제학'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의 경제적인 심리를 어떻게 바라볼것인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마음의 회계'로 시작합니다. 마음의 회계란, 우리 마음속에서 돈에 꼬리표를 달아놓고 그 회계계정을 달리 한다는 거죠. 예를 들면 주은 돈이나 복권당첨금은 '공돈' 이란 태그를 달아놓고 쉽게 사용한다던가 하는 것이죠. 책에선 모든 돈은 동일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합니다. 같은 돈인데도 퇴직연금 같은 돈은 '좀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돈이라고 생각한다거나, 250달러와 2500달러의 환급금을 받은 사람중에 250달러의 구두를 사는데 돈을 더 쉽게 써버리는 쪽은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이 아니고 적은 돈을 받은 사람이라는 겁.. 더보기 4평반 약국의 성공스토리 - 육일약국 갑시다 이정도의 열정과 노력이라면 무슨 일이든 성공 못할까. !! 4평반의 약국에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의 대표 까지 2007년 12월 6일 현재, 메가스터디의 시가총액은 18,039억입니다. 1조 8천억원. 코스닥 대장주이자 인터넷 교육 솔루션 사업의 선두주자인 메가스터디라는 매력적인 타이틀을 잠시 접어둔채, 이책은 4평 반의 약국에서 시작합니다. 제조업체 사장을 거쳐 다시 인터넷 교육사업의 최고 기대주인 메가스터디의 경영진으로 합류하기 까지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바로 그 시작은 600만원의 빚으로 시작한 4평 반 시골약국이었습니다. 현장 마케팅 그는 영세한 약국을 운영하던 초기부터 택시를 타면 '육일약국 갑시다'고 했다고 합니다. 혼자가 아니고 주변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그의 약국을 이정표로 활용하여 ..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