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코먼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든 장사꾼들에게 <나는 어떻게 할리우드에서 백편의 영화를 만들고 한푼도 잃지 않았는가> 로저 코먼 중고서점 고맙다. 내 나름, 영화와 십수년을 보내면서 꼭 보고싶었던 책이었는데 중고로 구할 수 있었다. 저예산 독립영화의 대부라 불려 온 로저 코먼이, 60~80년대 미국의 독립영화계에서 300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그 중 280편에서 이익을 남긴 지독한 영화제작자로서의 문제해결 능력과 기막힌 노하우를 들려준다. 그저 대단한 사람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이 자서전은 영화산업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고 효율성, 경제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지금에도 딱 들어맞아서, 경영자건 노동자건 영화에 관심이 있건 없건 다양한 사람에게 많은 혜안을 남긴다. 조금 마뜩잖은 일이라도 흥행성을 좇아 지속적인 수익을 내면서, 그걸 바탕으로 수익을 생각지 않아도 되는 좀더 고차원적인(?) 일을 하며 사는 것. 이게 내가 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