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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버진 회장은 19금, 혁신은 무제한? 구글과 Virgin의 화성탐사프로젝트를 알고 계십니까? 구글과 Virgin은 100년내에 화성에 사람을 거주시키겠다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이름이 바로 Virgle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프로젝트 에 대한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링크) 한마디로 거짓말 같은 프로젝트죠. 저도 처음에는 무슨 농담하는 홈페이지인줄 알았습니다. 과연 구글과 버진이 100년뒤에도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Virgin은 무슨 회사인데 이런 괴짜 프로젝트에 돈을 댈까요? 많은 분들이 구글은 잘 알고 있지만 Virgin이라는 회사는 생소하실 겁니다. 뭐 우리나라로 본다면 뭐랄까 서비스회사로 유명한 회사니까 CJ나 한진그룹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물론 Virgil의 독특한 기업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점잖은(?.. 더보기
제품 개발팀에 민주주의는 피해야 한다 많은 회사들이 애플처럼 그리고 닌텐도처럼 혁신적인 기업이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혁신"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알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역시 쉬운 접근은 그런 혁신적인 기업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좀 알고 따라한다면 웬지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닌텐도처럼 창조한다는 것 - 김정남 지음/북섬 아래 내용은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했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책의 내용을 발췌하지 않는데 이 내용은 워낙 오해의 소지도 있고 해서 그대로 옮겨봅니다. 본문 104페이지에서 미야모토 시게루(마리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닌텐도의 게임기획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경멸하는 것 중 하나는 팀 내에 민주주의가 만연할 때다. 그는 민주주의의 가치 자체.. 더보기
그리스의 영광과 A4 서양사의 과거를 얘기하라면 두 가지가 기억이 난다. 바로 그리스와 로마이다. 그리스에서 서양의 모든 미술과 역사가 시작되며 로마에서 모든 전쟁과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그리스와 로마의 이야기는 서양사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의 얘깃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 - 김진경 지음/안티쿠스 그런 관점에서 "로마인이야기"로 로마의 역사를 조금 맛본 나로서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컷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로마인이야기라는 책은 시오노나나미가 장장 10여년에 걸쳐서 저작한 대작(?)이라고 볼 수 있고, 이 책은 단지 1권짜리 그리스 역사의 요약본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처음부터 비슷하게 기대한 것이 공평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크게 몇 가지.. 더보기
내 마음속의 순수함을 만나고 싶을 때 간만에 책과 영화 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제목은 "초속 5센티미터"라는 애니메이션과 그 책에 대한 얘기입니다. 초속 5센티미터(2disc) - 디지팩 - 신카이 마코토 감독/아인스엠앤엠(구 태원) 누구나 한번쯤은 첫사랑을 해보았을 겁니다. 그 어린 시절 품었던 아픔어린 느낌을 다시 이런 영화와 함께 느껴보는 것도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하나의 방법이란 생각도 듭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그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던 시절, 그의 손을 잡는 것 만으로도 하늘로 날아가는 느낌이 들던 시절이 여러분은 기억이 나십니까? 사실 저는 이제까지 너무나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탓인지 웬만한 스토리에도 감동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조금은 가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는 애니.. 더보기
방향만 제시하면 각자의 강점으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법~ posted by 먹는 언니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죠. 부하직원에게 목적지를 알려주면서 어떻게 가는지 방법을 일일이 알려주고 그대로 하지 않는다고 그 직원을 탓한다면 그는 상사가 될 자격이 없다구요. 맞슙니다!!! 상사가 제시하는 방법은 자신의 방법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들은 모두 다릅니다. 목적지로 가는 방법도 당연히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거죠.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엄마님은 저에게 목적지와 동시에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배려일 수도 있고 못 믿어서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전 그게 싫습니다. 저만의 방법으로 그 곳에 도착하고 싶거든요. 이런 부분때문에 많이 다퉜습니다. (지금도 ing~ ㅋㅋ) 강점 - 마커스 버킹엄 지음, 강주헌 옮김/위즈덤하우스 (원고는 출판사.. 더보기
2009년 먹는 언니가 읽은 책들 2009년 생각보다 많은 책을 못 읽어서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2010년은 좀 더 읽자고 결심을 해봅니다만 그게 참... 책 읽고 글쓰기만해도 학교 다닐 수 있고 생활할 수 있다면 정말 원더풀일텐데 그런 원더풀한 세상은 오지 않겠죠? 저같이 동시동작 절대 못하는 애는 공부와 돈벌기를 병행하는게 참 어설프네요. 일단 책들은 제법 샀습니다만 그 중 1/3은 못 읽은 것 같네요. 남은 2009년동안 최대한 읽어내야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2009년에 읽은 책들입니다. 제 관심사가 소셜미디어, 브랜딩, 컨텐츠, 마케팅, 스몰비즈니스 쪽이다보니 책들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많이 읽었네요. 스토리 노믹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수잔 기넬리우스 (미래의창, 2009년) 상세보기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카테고리 자.. 더보기
당신이 평생 기억하는 노래는? 우린 인생을 살면서 많은 노래들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얼마나 많은 유행가들이 매주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잠시동안의 관심을 받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노래들은 특별히 내가 자주 듣지 않았어도 또는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언젠가부터 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게 새겨진 것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어찌보면 제게는 그런 내 마음속의 노래들의 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뮤지컬을 꿈꾸다 - 정재왈 지음/아이세움 사실 저는 뮤지컬을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그럴 시간도 없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음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핑계라고 볼 수 있겠지요. 오히려 뮤지컬로 유명한 내용들이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진 것들을 더 많이 봤다고 해야하는 것이 솔.. 더보기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40-50대 아저씨들의 발랄한 취미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는 결혼도 안 해봤고 남자도 아니고 40-50대도 아니라서 그들의 심리가 어떤지 전혀 알 수가 없는데 이 책을 보니 '공허함'을 조금은 느낄 수가 있었다.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이현.홍은미 지음/글담출판사 40-50대가 되면 일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아이들도 어느정도 크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는 것 같은... 그래서 존재에 공허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 공허함을 발랄한 에너지로 변화시켜 삶을 기쁘게 만들어가는 아저씨들이 정말 보기 좋았다. 나이가 들어도 청년같은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도전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이겠다. 그런 청년같은 아저씨들을 보면 정말 보기 좋다. 밴드를 결성한 아저씨, 트럼펫을 배우는 아저씨,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 더보기
바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들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 박노해 외 지음/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그 날은 늦게까지 자다가 일어나 아직도 꿈 속에서 헤매고 있는 엄마를 깨우러 안방에 갔었다. 무심코 TV를 켰는데 믿을 수 없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꿈 속에 있던 엄마를 흔들어 깨우며 사실을 전하자 엄마는 두 눈을 번쩍 뜨시며 "뭐?", 스프링처럼 퉁 튕겨져 일어나셨다. 한참을 멍하니 뉴스만 보았다. 거짓말이겠지... 싶었는데 거짓말은 아니었다. 평소에 노짱을 좋아하던 남동생은 엠티를 간 덕에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눈시울이 뻘개져서 집으로 들어왔다. 너무너무 원통해했다. 녀석은 봉하마을까지 다녀왔다. 사실 나는 정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노짱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었다. 다만 '비주류'라서 너무 휘둘린다는 생각은 했.. 더보기
협상, 말빨이나 기싸움이 아니었다 협상의 10계명 - 전성철.최철규 지음/웅진윙스 [책배틀] - 얄밉게 잘 하는 애플의 iPhone 국내 협상 [책배틀] - 협상의 달인이 되려면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라 난 스스로 정말이지 협상이라는 거에 무지무지 약하다고 생각했었다. 소위 말하는 말빨도 없을 뿐더러 머리회전 속도도 왜 그리 느린지... 게다가 동시동작에는 젬병이니 스피드하게 여러 상황을 판단, 정리하여 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돌리는 것이 어찌 안 어렵겠는가. 그야말로 한판 붙는 것이 두려울 뿐이었으며 가급적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협상 = 기 싸움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운전면허를 따는 것도 정말 고민했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기 싸움에 밀릴 것 같아서이다. 나는 얼마나 소심하며 흥분하면 입이 얼어붙어버는가..... 더보기
통찰력이 있으면 보이는 게 다르다 천만불짜리 아이디어 - 필 듀센베리 지음, 노지양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재미있는 책이었다. 있는 현상만 보지 말고 그 속에 숨어있는 insight를 찾아내라는거다. 말은 쉽지... 하지만 계속 통찰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다보면 남들과 보이는 게 다를 것이며 그 속에서 나오는 창의력도 남다를 것이다. 핵심을 팍 찍어내면서도 핵심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그게 천만불짜리 아이디어라는 거. 2009/06/17 - 글쓰는 것도 디자인이다에서 이야기했듯 결국 어마어마한 데이터들 속에서 무엇을 끄집어낼 수 있으며 그걸 어떻게 표현해내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새로운 가치들도 나오지 않겠는가. 나는 제대로 뽑아내지도 못하면서 그 속도도 너무너무 느려서 정말로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더보기
글쓰는 것도 디자인이다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 조셉 슈거맨 지음, 송기동 옮김/북스넛 광고와 카피에 대한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즉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카피 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좀 재미있다. 잘 뽑힌 카피 하나로 제품을 그렇게 팔아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물론 다른 요인들도 함께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도 디자인의 일부라는 것을 느꼈다. 글 한 문장에 엄청난 뜻이 담겨있는 경우도 있지 않는가. 그게 디자인이지 뭐가 디자인이겠는가. 수많은 생각들을 다듬어 디자인하여 내놓은 한 문장의 글. 세상과 사람이 내놓은 어마어마한 데이터들을 작가의 시각을 통해 문장으로 나온다. 그것도 쉽고 재미있게. 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가. 나도 그 반열에 끼고 싶은 욕망.. 더보기
스토리가 브랜드가 되면서 창출해내는 가치 스토리노믹스 - 수잔 기넬리우스 지음, 윤성호 옮김/미래의창 요즘 블사조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결론을 출판하기 위해 원고를 쓰고 있다. 사실 20건의 인터뷰를 하면서 잘 나가는 블로거의 비밀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전부 다 소개를 하고 싶었으나 결론적으로는 가장 큰 두 줄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즉, 어떤 컨텐츠를 올려야 가장 쉽게 개인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에 대한 나의 결론이다. 그것은 스토리와 노하우였다. 스토리노믹스에서는 해리포터가 브랜드가 되고 브랜드가 되어 창출해낸 어마어마한 사회, 경제, 문화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조앤 롤링은 스토리형 컨텐츠를 책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내놓았고 대부분이 아는 바와 마찬가지로 빅빅빅 브랜드가 되었다... 더보기
엔터테인먼트는 힘이 강하다, 닌텐도의 비밀을 읽고 511페이지의 두꺼운 책, 을 다 읽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읽으려고 작정을 하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정도로 쉬운 내용들인데 점점 게을러지는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그 안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뭘 하지는 못하겠지만 안테나는 항상 그 쪽을 놓치치 않고 있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싶기도 하다. 닌텐도의 비밀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데이비드 셰프 (이레미디어,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닌텐도라는 회사의 시작부터 잘 나가던 시절, 못 나가던 시절 등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회사가 성장할 수록 정치, 사회적인 것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각 나라마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