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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네가 그럴줄 알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을 들어가면서 블랙베리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꾸었습니다. 15년 이상 아니 새해가 되었으니 16년이상 PDA, PDA폰,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면서 여러 회사들이 말하는 모바일 환경을 경험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무선랜도 안되는 장비였고, 무선랜이 되어도 무선으로 접속할 만한 곳이 없는 환경이었고, 무선랜이 되고 접속하기 쉬운 환경이 된 지금에서야 조금씩 16년이상 들어왔던 모바일 환경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바일 환경이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내가 원하는 컨텐츠(정보+서비스)에 액세스가 가능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런 모바일 환경이 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더 이상 다음이나 네이버와 같.. 더보기
마루날이 선정한 2009년 올해의 책 : 협상의 10계명 저는 이 블로그 외에도 몇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팀블로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곳이 책 전문 팀블로그인 북스타일(http://www.bookstyle.kr)입니다. 북스타일을 통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책도 많이 만나고 있는데요. 저희 북스타일이 2009을 보내면서 팀블로그 멤버들 각자가 선정한 올해의 책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올리는 시점까지 읽은 책은(서평을 올리지 않은 책까지 포함해서) 62권인데요. 원래 100권을 목표로 했었는데, 읽으려고 산 책은 이미 100권을 훨씬 넘었지만, 올해가 가기전 100권을 채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 아무튼 저에게 올해의 책은 협상의 10계명 카테고리 자.. 더보기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 출판사의 카피에 속지 말자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은 직접 읽어라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 백과사전을 통째로 집어삼킨 남자의 가공할만한 지식탐험 A.J.제이콥스 지음, 표정훈, 김명남 옮김 2007-12-21 32권, 3만 3천여쪽에 달하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2002년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경험을 담은 책으로 100억년 역사의 지식을 먹어치운 한 남자의 대담무쌍한 기록이다. 각 단어에 대한 피상적이거나 단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글이 아닌 구체적인 삶의 모습으로 지식이 다가오게 한다. 이 책은 한때는 똑똑했으나 학교 졸업 이후 잡지 관련 편집자로 유행이나 연예계 가십에만 빠져있는 한 사람이 다시 한번 지적인 자극을 통해서 자신의 다시 한번 지적 성숙을 이루려고 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어렸을 때.. 더보기
나만의 서재 만들기 – 책꽂이 주문제작기 책은 다른 잡지(잡지를 모으는 분들도 계시지만)나 신문과 달리 한번 읽고 바로 버리거나 하지 않고 모아두고 보관을 하게 된다. 처음에 한 두 권은 책상이나 의자 근처에 놓지만, 쌓이게 되면 책꽂이를 사서 책을 보관하게 된다. 나는 책을 살 때 신문에 나와있는 신간에 대한 소개를 유심히 보다가 관심 있는 책 몇 권을 온라인 서점에서 관련 분야의 책을 몇 권 더 살펴본 뒤에 오프라인 서점에 들러서 내용을 미리 확인한 뒤에 살지 말지를 결정하고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한다. 미디어 서평이나 서점의 판매량을 참고하고 실제로 내용을 조금 보지만, 그래도 한번에 5권을 사면 1권 정도가 매우 만족이나 만족이 될까 말까 하고 한 두 권 정도는 바로 버리고 싶은 책들이고 나머지 3권은 가지고 있을 정도가 된다. 결혼.. 더보기
이기는 습관 - 직장인이 갖추어야 하는 기본자세 - 진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건가? 이기는 습관 - 가는 곳마다 1등 조직으로 만든 명사령관의 전략노트 전옥표 지음 2007-04-17 입사한지 1년 채 안된 신입사원에게든, 경력자로 회사 밥을 먹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달인'의 대열에는 들어서지는 못한 관리자에게든, 성공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 아니, 차마 잔소리처럼 느껴질까 봐 꺼내지 못한 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속내 깊은 이야기들이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작년 6월경이었다. 집 근처에 자주 가는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이 책을 사게 되었는데, '이기는 습관'이라는 도전적인 제목과 우리나라에서 일류기업이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에서 잘 나갔던 분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처음 몇 장을.. 더보기
책배틀 : 야구감독 vs.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는 야구이다. 나에게 야구는 단지 스포츠라고만 하기에는 뭐랄까 조금은 아쉬운 그 무언가이다. 국민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감히 팬이라고 할 수 있고, 일년에 몇 번씩 돈을 주고 직접 구경하는 스포츠이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2003-08-12 . 야구는 국민학교 때(나는 초등학교보다 국민학교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정구공(테니스 공을 정구공이라고 불렀다)을 가지고 동네 친구들과 모여서 시도 때도 없이 하던 운동이었다. 그리고, 군사정권의 3S 정책과 관계없이 파란색 바탕에 하얀색 한자로 적힌 삼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유니폼에 홀딱 반해서 응원하기 시작한 삼성 라이온즈의 25년째 팬이다. 이 책은 이승엽 선수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달성했던 56호 아시아 한 시즌 .. 더보기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경영에 대한 혜안을 얻는 방법 통찰력을 원한다면 인문의 숲으로 가자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정진홍의 인문경영 정진홍 지음 2007-11-19 나에게 인문학이라는 것은 미국에서 범죄자들이나 빈곤층 계층 사람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통해서 갱생의 의지를 만들어주는 삶의 근본과 관련된 학문인가 하는 정도의 이해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은 들었지만, 인문학과 경영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오늘날처럼 급속한 변화와 글로벌 경쟁체제에서의 경영을 위해서는 통찰의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통찰(通察)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insight)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훑어 살펴보는 통람(通覽), overview를 합쳐서 통찰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통찰력.. 더보기
[시크릿] - 내 성공은 내 태도에서 비롯된다. : 매사에 불평과 원망으로만 가득찬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시크릿 -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자주 가는 블로그 중에서 헌트님의 블로그가 있다. 이분을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멘토로 모시고 싶은 분이다. 이 분이 올리신 글 중에서 인상 깊어 아직도 기억하는 것은 일에 대한 이야기였다. 일에 대해서는 우선 '한다/안한다'로 태도가 결정되고, '잘한다/못한다'로 실력이 드러나고, '쉽게 한다/어렵게 한다'를 통해서 경험이 나타난다고 한다. 즉, 일을 하되 잘 하고, 잘 하되 쉽게 하라는 말씀이었다. 항상 일은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일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크릿'은 태도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태도와 관련해서 자주 예화로 .. 더보기
[이코노믹 씽킹] - 모든 세상일에는 경제원리가 숨어있다? 경제학으로 들여다보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이코노믹 씽킹 - 로버트 프랭크 지음, 안진환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나는 며칠 전 아침에 알람 소리에 깨서는 잠깐만 잔다는 것이 30분 정도 더 자버려서 지각을 하게 되었다. 부리나케 준비를 해서 나오면서 버스를 탈까 그냥 택시를 탈까 고민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횡단보도에 서있는 택시를 탔다. 나는 왜 버스비 900원이면 갈 수 있는 회사를 6300원이나 되는 택시를 탔을까? 『이코노믹 씽킹』 에서는 단순해 보이는 나의 결정을 경제 원리를 통해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코넬대학교의 존슨경영대학원 경제학 및 경영학 교수인 로버트 프랭크 교수가 다양한 경제현상을 수집해 탐구한다는 뜻의 경제학 박물학자( Economic Natural.. 더보기
[홀리 가든] - 메마른 목소리로 전해주는 두 여자의 사랑이야기 내가 과연 여자의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 홀리 가든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나에게 일본은 서울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체 걸리지 않는 곳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남미 어딘가 쯤에 있는 것처럼 정서적인 거리감이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일본에 여행을 다녀 온 뒤로는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고, 음악, 드라마, 영화, 만화, 소설 등 내가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나 채널을 통해서 일본을 알아가게 되고 또 일본을 다녀오면서 조금씩 그 거리감이 좁혀지고 있다. 이 책은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한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으로서 그녀의 작품 중에서 내가 처음 접하는 소설이다. 안경점에 근무하는 가호와 고등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시즈에는 소꿉친구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서른이 넘도록 친구.. 더보기
세상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싶습니다. 요즘과 같이 정보가 넘쳐나고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빛과 같이 빠른 세대에 과연 책을 읽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한 회사의 대표가 되고, 사업이라는 것을 해보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세상물정이나 지식이나 경험도 얕던 시절에는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회사를 접고 나이가 들수록 회사의 대표이고 사업을 하던 시절의 내 모습이 어찌나 부끄럽고 창피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시절을 통해서 제가 배우고 경험한 소중한 것들 중에서 하나는 똑똑하고 경험 많고 많이 배운 사람이 사업을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세상에 대한 나름대로의 통찰력은 있어야 한다는 확신입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이 세상에 대한 아니,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나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으려면, 많이 배워야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