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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2009년 먹는 언니가 읽은 책들 2009년 생각보다 많은 책을 못 읽어서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2010년은 좀 더 읽자고 결심을 해봅니다만 그게 참... 책 읽고 글쓰기만해도 학교 다닐 수 있고 생활할 수 있다면 정말 원더풀일텐데 그런 원더풀한 세상은 오지 않겠죠? 저같이 동시동작 절대 못하는 애는 공부와 돈벌기를 병행하는게 참 어설프네요. 일단 책들은 제법 샀습니다만 그 중 1/3은 못 읽은 것 같네요. 남은 2009년동안 최대한 읽어내야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2009년에 읽은 책들입니다. 제 관심사가 소셜미디어, 브랜딩, 컨텐츠, 마케팅, 스몰비즈니스 쪽이다보니 책들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많이 읽었네요. 스토리 노믹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수잔 기넬리우스 (미래의창, 2009년) 상세보기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카테고리 자.. 더보기
2009년 내가 읽고 직접 뽑는 "올해의 책" - Best of Best Whatever it is, books are better by CaterinaAnna 2009년에도 29개의 서평을 써내려갔네요. 그리고 40여권 정도의 책을 읽어내려갔구요. 서평과 책의 갯수가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서평으로 나올만한 책이 있고, 아침 이슬처럼 말없이 사라지는 책이 있는 것은 독자의 판단과 서평을 써내려가는 자아적 욕구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2009년을 마무리 지으며, 아직도 못다읽은 10여권의 책을 앞에 두고 서평을 정리하면서 뽑아보는 "Best of Best"에 해당되는 책 3권을 선정해보려합니다. 어떠한 기준도 없고, 어느 출판사에 국한된 것도 없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하고 2010년에도 또 한번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생각되어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맡겨 2009.. 더보기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40-50대 아저씨들의 발랄한 취미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는 결혼도 안 해봤고 남자도 아니고 40-50대도 아니라서 그들의 심리가 어떤지 전혀 알 수가 없는데 이 책을 보니 '공허함'을 조금은 느낄 수가 있었다.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이현.홍은미 지음/글담출판사 40-50대가 되면 일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아이들도 어느정도 크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는 것 같은... 그래서 존재에 공허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 공허함을 발랄한 에너지로 변화시켜 삶을 기쁘게 만들어가는 아저씨들이 정말 보기 좋았다. 나이가 들어도 청년같은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도전정신'이 살아있다는 것이겠다. 그런 청년같은 아저씨들을 보면 정말 보기 좋다. 밴드를 결성한 아저씨, 트럼펫을 배우는 아저씨,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 더보기
책(冊), 모 아니면 도!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y chotda 내가 마음에 드는 책을 손에 넣었다가 몇페이지를 넘긴후, 다시 책장을 닫아버리는 시기가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음의 안식, 휴식을 위해서, 아니면 배움을 위해서 책을 펼쳐보게 되지만 오히려 "독(毒)"이 되어 눈과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바로 `모 아니면 도!', `읽거나 아니면 덮어버리거나!',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 가 되는 것이지요. 7월의 여름, 그리고 장마, 그 이후엔 길다고 할 수 있는 휴가철이 찾아옵니다. 그야말로 어디론가 떠나서 조용한 곳에서 나혼자만의 독서 시간을 갖게 되고 싶어하는 "딱" 좋은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책 슬럼프'라고 합.. 더보기
바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들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 박노해 외 지음/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그 날은 늦게까지 자다가 일어나 아직도 꿈 속에서 헤매고 있는 엄마를 깨우러 안방에 갔었다. 무심코 TV를 켰는데 믿을 수 없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꿈 속에 있던 엄마를 흔들어 깨우며 사실을 전하자 엄마는 두 눈을 번쩍 뜨시며 "뭐?", 스프링처럼 퉁 튕겨져 일어나셨다. 한참을 멍하니 뉴스만 보았다. 거짓말이겠지... 싶었는데 거짓말은 아니었다. 평소에 노짱을 좋아하던 남동생은 엠티를 간 덕에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눈시울이 뻘개져서 집으로 들어왔다. 너무너무 원통해했다. 녀석은 봉하마을까지 다녀왔다. 사실 나는 정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노짱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었다. 다만 '비주류'라서 너무 휘둘린다는 생각은 했.. 더보기
협상, 말빨이나 기싸움이 아니었다 협상의 10계명 - 전성철.최철규 지음/웅진윙스 [책배틀] - 얄밉게 잘 하는 애플의 iPhone 국내 협상 [책배틀] - 협상의 달인이 되려면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라 난 스스로 정말이지 협상이라는 거에 무지무지 약하다고 생각했었다. 소위 말하는 말빨도 없을 뿐더러 머리회전 속도도 왜 그리 느린지... 게다가 동시동작에는 젬병이니 스피드하게 여러 상황을 판단, 정리하여 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돌리는 것이 어찌 안 어렵겠는가. 그야말로 한판 붙는 것이 두려울 뿐이었으며 가급적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협상 = 기 싸움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운전면허를 따는 것도 정말 고민했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기 싸움에 밀릴 것 같아서이다. 나는 얼마나 소심하며 흥분하면 입이 얼어붙어버는가..... 더보기
통찰력이 있으면 보이는 게 다르다 천만불짜리 아이디어 - 필 듀센베리 지음, 노지양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재미있는 책이었다. 있는 현상만 보지 말고 그 속에 숨어있는 insight를 찾아내라는거다. 말은 쉽지... 하지만 계속 통찰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다보면 남들과 보이는 게 다를 것이며 그 속에서 나오는 창의력도 남다를 것이다. 핵심을 팍 찍어내면서도 핵심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그게 천만불짜리 아이디어라는 거. 2009/06/17 - 글쓰는 것도 디자인이다에서 이야기했듯 결국 어마어마한 데이터들 속에서 무엇을 끄집어낼 수 있으며 그걸 어떻게 표현해내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새로운 가치들도 나오지 않겠는가. 나는 제대로 뽑아내지도 못하면서 그 속도도 너무너무 느려서 정말로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더보기
글쓰는 것도 디자인이다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 조셉 슈거맨 지음, 송기동 옮김/북스넛 광고와 카피에 대한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즉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카피 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좀 재미있다. 잘 뽑힌 카피 하나로 제품을 그렇게 팔아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물론 다른 요인들도 함께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도 디자인의 일부라는 것을 느꼈다. 글 한 문장에 엄청난 뜻이 담겨있는 경우도 있지 않는가. 그게 디자인이지 뭐가 디자인이겠는가. 수많은 생각들을 다듬어 디자인하여 내놓은 한 문장의 글. 세상과 사람이 내놓은 어마어마한 데이터들을 작가의 시각을 통해 문장으로 나온다. 그것도 쉽고 재미있게. 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가. 나도 그 반열에 끼고 싶은 욕망.. 더보기
스토리가 브랜드가 되면서 창출해내는 가치 스토리노믹스 - 수잔 기넬리우스 지음, 윤성호 옮김/미래의창 요즘 블사조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결론을 출판하기 위해 원고를 쓰고 있다. 사실 20건의 인터뷰를 하면서 잘 나가는 블로거의 비밀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전부 다 소개를 하고 싶었으나 결론적으로는 가장 큰 두 줄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즉, 어떤 컨텐츠를 올려야 가장 쉽게 개인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에 대한 나의 결론이다. 그것은 스토리와 노하우였다. 스토리노믹스에서는 해리포터가 브랜드가 되고 브랜드가 되어 창출해낸 어마어마한 사회, 경제, 문화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조앤 롤링은 스토리형 컨텐츠를 책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내놓았고 대부분이 아는 바와 마찬가지로 빅빅빅 브랜드가 되었다... 더보기
엔터테인먼트는 힘이 강하다, 닌텐도의 비밀을 읽고 511페이지의 두꺼운 책, 을 다 읽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읽으려고 작정을 하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정도로 쉬운 내용들인데 점점 게을러지는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그 안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뭘 하지는 못하겠지만 안테나는 항상 그 쪽을 놓치치 않고 있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싶기도 하다. 닌텐도의 비밀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데이비드 셰프 (이레미디어,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닌텐도라는 회사의 시작부터 잘 나가던 시절, 못 나가던 시절 등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회사가 성장할 수록 정치, 사회적인 것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각 나라마다의 .. 더보기
당신이 바라는 북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레이 입니다. '서평 전문 팀블로그'를 표방하는 북스타일은 최근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 고민은 바로 구독자 수는 늘어가지만 '블로그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덧글'이 생산되지 않는 점과 최근 서평을 다루고 있는 많은 블로그들을 지켜보면서 '과연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북스타일이 채워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민은 팀의 회의로 이어졌고 단순히 '서평'만 주구장창 올라오는 죽어있는 블로그가 아닌 독자와 함께 나누고 생동감 있는 블로그로 거듭나기 위한 나름대로의 변화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변화에 앞서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스타일의 '소중한 독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스타.. 더보기
딜리셔스 샌드위치 - 나를 두드린 책 한권의 기쁨 딜리셔스 샌드위치 - 서른살 경제학 유병률 기자가 뉴욕에서 보내온 컬처비즈에세이 유병률 지음 2008-06-02 애플이 만들면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문화상품이 되고, 다른 회사가 만들면 전자제품인 이유는 무엇일까? 구글 뉴욕지사에서 첼시 갤러리 창고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센트럴파크까지 운동화끈 조여매고 샅샅이 뒤져 찾은 컬처비즈의 성공 전략을 담았다. 책 한권을 통한 기쁨, 누려보셨나요? 지금부터 문화와 함께 느껴보세요! 책 한권을 통해서 기쁨을 누려본적이 있는가? "Yes"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책을 대할때 열정을 얼마나 다했는가? 아니면 얼마나 집중을 했는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No"라고 대답했다면, 지금 바로 그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2009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