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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손정의 미래를 말하다 - 앞으로의 300년을 위한 30년 비전과 행복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부터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부서에 대한 동경이 매우 컸던 적이 있더랬죠.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짜여진 전략을 실천하는 모든 실행을 수행하는 전략기획팀 이라는 이름의 부서는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일중에 하나였답니다. 무엇이든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일은 비전과 목표, 그리고 실천 방안이 제대로 명분화 되지 않으면 큰 고생(?)을 하게 되는 법인데요. 모두가 잘 알고 있겠지만,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회장이자 130억이라는 큰 금액을 사회에 기부할 정도의 재력가이자 일본 통신 사업에 있어서 NTT Docomo와 전략적인 경쟁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 인데요. 2010년 6월, 손정의 회장이 직접 주도한 '소프트뱅크 신 .. 더보기
도대체 일은 왜 합니까? 몇 년 전 일입니다. 늘 그렇듯 일 하기 싫어 머리를 쥐어뜯다가, 어느 잡지에서 서평 하나를 발견했답니다. "일의 발견"이라는 책에 대한 서평이었지요. 도대체 왜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깔끔하게 알려 준다나 뭐라나. 오호, 이렇게 기쁠 수가. 냉큼 사고야 말았죠. 일의 발견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조안 B. 시울라 (다우, 2005년) 상세보기 하지만, 웬걸요, 이 책은 한 편의 기나긴 논문이더군요. 두껍고 글씨 빼곡한, 게다가 내용마저 일의 역사니 뭐니 하면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늘어 놓는데... 꾸역꾸역 졸면서 끝까지 읽긴 했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도 도대체 일을 '발견'할 수 없었고, 분노만 쌓였답니다. 분풀이를 누구한테 하나 궁리하다가, 결국 서평을 쓴 기자에게로 화살을 날렸죠.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