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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3 : 저는 한 달에 4,5권의 책을 삽니다. 매주 사기보다는 한 달에 한 번씩 온라인 서점의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던 책을 사는데요. 오프라인 서점에 들러서 내용을 대충 보고 관심이 있거나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스마트폰을 찍어놨다가 온라인 서점에서 사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 중에서 족히 10권은 넘는 주제가 '화'와 관련된 책입니다. 제가 워낙 소심한 AAA형인데다가 완벽주의 기질이 있어서 별일 아닌 것에 욱하는 성격이여서 화를 잘 냅니다. 화를 내다보면 실수도 많고 무엇보다 상대방도 상처를 받지만 작용 반작용의 원리인지 몰라도 그만큼 때로은 그 이상으로 화를 내는 나 자신도 상처를 받고 힘들어합니다. 이 책을 살펴보다가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지금 내 눈앞에 닥친 상황에는 사실 어.. 더보기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2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둘러본 서점에는 스티브 잡스의 공식전기 뿐만 아니라 어록, PT, 사업전략 등 스티브 잡스와 관련된 책들을 모아서 전시를 하고 있더군요. 오역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다음 아고라에서는 번역 배틀까지 한다고 했던 스티브 잡스의 공식전기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집에 꼭 있었던 책이 세계위인전기와 백과사전이였는데요. 이번에는 제대로 읽어낼지 자신도 없는 미국판 스티브 잡스 전기를 사봐야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몇 권의 스티브 잡스 관련 책을 읽었기에 대충 내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두께가 만만치 않더군요. 당신에게 소울푸드는 무엇인가요? 부산 사람들은 '돼지국밥'을 소울푸드라고 부르더군요. 돼지국밥을 먹어보니 약간은 순대.. 더보기
스마트폰에 찍힌 책들 #1 저는 책을 주로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주문을 해서 삽니다. 1주일에 1,2번은 서점에 가서 책구경을 하는데 주로 사고 싶은 책을 스마트폰 사진을 찍어 놓습니다. 내장지방이라는 말이 익숙해지는 나이가 되다보니 저런 책에 눈이 확 갑니다. 실제로 저 책을 살펴보니 일러스트도 세련되어 있고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찍어 놓았습니다. 운동이라고 하면 적어도 30분이상 땀을 흘려가며 매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책을 사서 며칠하고 있는데.... 내장비만이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식욕은 꽤 왕성해집니다. -_-;;; 수학을 못했던 것은 별로 아쉽지 않았지만 영어를 못하는 것은 계속 맘에 걸려서 툭하면 이런 류의 책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한 권.. 더보기
2009년 먹는 언니가 읽은 책들 2009년 생각보다 많은 책을 못 읽어서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2010년은 좀 더 읽자고 결심을 해봅니다만 그게 참... 책 읽고 글쓰기만해도 학교 다닐 수 있고 생활할 수 있다면 정말 원더풀일텐데 그런 원더풀한 세상은 오지 않겠죠? 저같이 동시동작 절대 못하는 애는 공부와 돈벌기를 병행하는게 참 어설프네요. 일단 책들은 제법 샀습니다만 그 중 1/3은 못 읽은 것 같네요. 남은 2009년동안 최대한 읽어내야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2009년에 읽은 책들입니다. 제 관심사가 소셜미디어, 브랜딩, 컨텐츠, 마케팅, 스몰비즈니스 쪽이다보니 책들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많이 읽었네요. 스토리 노믹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수잔 기넬리우스 (미래의창, 2009년) 상세보기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카테고리 자.. 더보기
2009년 내가 읽고 직접 뽑는 "올해의 책" - Best of Best Whatever it is, books are better by CaterinaAnna 2009년에도 29개의 서평을 써내려갔네요. 그리고 40여권 정도의 책을 읽어내려갔구요. 서평과 책의 갯수가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서평으로 나올만한 책이 있고, 아침 이슬처럼 말없이 사라지는 책이 있는 것은 독자의 판단과 서평을 써내려가는 자아적 욕구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2009년을 마무리 지으며, 아직도 못다읽은 10여권의 책을 앞에 두고 서평을 정리하면서 뽑아보는 "Best of Best"에 해당되는 책 3권을 선정해보려합니다. 어떠한 기준도 없고, 어느 출판사에 국한된 것도 없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하고 2010년에도 또 한번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생각되어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맡겨 2009.. 더보기
2009년, 책도 리얼리티가 대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haveuheard입니다. 올 한 해, 재미있는 책들 많이 읽으셨는지요. 저는 올해 책보다 TV에서 더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찾은 것 같습니다. 소위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불리는 공중파 3사의 프로그램들과 함께, '슈퍼스타 K'를 비롯한 케이블 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어떤 드라마보다, 뉴스보다 재미있고 진솔하게 다가와 느낀 점이 많았어요. 사람들의 치열한 살아내기를 보여주었다고 할까요. 그런 연유로, 제가 올 한 해 읽었던 책 중 저자 본인의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내는 책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가벼운 책부터 알려드릴까요.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붕가붕가레코드 (푸른숲, 2009년) 상세보.. 더보기
마루날이 선정한 2009년 올해의 책 : 협상의 10계명 저는 이 블로그 외에도 몇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팀블로그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는 곳이 책 전문 팀블로그인 북스타일(http://www.bookstyle.kr)입니다. 북스타일을 통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책도 많이 만나고 있는데요. 저희 북스타일이 2009을 보내면서 팀블로그 멤버들 각자가 선정한 올해의 책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올리는 시점까지 읽은 책은(서평을 올리지 않은 책까지 포함해서) 62권인데요. 원래 100권을 목표로 했었는데, 읽으려고 산 책은 이미 100권을 훨씬 넘었지만, 올해가 가기전 100권을 채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 아무튼 저에게 올해의 책은 협상의 10계명 카테고리 자.. 더보기
레블의 북카트 엿보기 한달에 한두번 정도 책을 사는 편이긴 한데 최근엔 가을이라 1주일새 벌써 세번째 온라인서점에서 책을 주문했습니다. 가끔씩은 서점 가는것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차이가 크다보니 오프라인 서점은 자주 못가요. 제가 어제 주문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저는 알라딘과 인터파크를 주로 애용하는 편인데, 어제는 11번가 도서에서 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제 제가 주문한 책을 소개합니다. 리뷰는 나~중에요. ^^ 화폐전쟁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쑹훙빙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상세보기 제가 회사에서 약 열명 정도의 동료분들과 독서토론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책은 11월의 도서 입니다. 그림자정부에서의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책도 음모론에 입각한 책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 입니다.. 더보기
7월 2주차에 눈에 들어오는 새 책들 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 맞수기업열전 - 정혁준 지음/에쎄 - 무릎팍도사 이후 다시 보게 된 안철수 교수님의 추천이라면 볼만하겠다. - 한겨례 21에서 한동안 연재되던 맞수기업열전을 책으로 펴낸것 같은데.. 완전 기대된다. ** 교보문고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오연호 지음/오마이뉴스 - 오늘은 그분의 49재이다. 앞으로 이 땅에 사는 동안 이분에게 진 빚을 갚으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 -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전인 2007년 가을에 3일 동안 가졌던 인터뷰 내용을 담.. 더보기
책(冊), 모 아니면 도!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y chotda 내가 마음에 드는 책을 손에 넣었다가 몇페이지를 넘긴후, 다시 책장을 닫아버리는 시기가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음의 안식, 휴식을 위해서, 아니면 배움을 위해서 책을 펼쳐보게 되지만 오히려 "독(毒)"이 되어 눈과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바로 `모 아니면 도!', `읽거나 아니면 덮어버리거나!',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 가 되는 것이지요. 7월의 여름, 그리고 장마, 그 이후엔 길다고 할 수 있는 휴가철이 찾아옵니다. 그야말로 어디론가 떠나서 조용한 곳에서 나혼자만의 독서 시간을 갖게 되고 싶어하는 "딱" 좋은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책 슬럼프'라고 합.. 더보기
7월 1주차에 눈에 들어오는 새책들 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 아지트 인 서울 Agit in Seoul - 민은실 외 지음, 백경호 사진/랜덤하우스코리아 - 서울에 사는 사람 중에서 63빌딩 전망대에 가보지 않았거나 한강유람선을 못 타본 사람이 의외로 많다 - 서울에도 의외로 소위 '아지트'들이 넘치는데, 말그대로 아지트여서 잘 모르다보니 이런 책이 유용할 듯 미식견문록 -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마음산책 - 책에 나온 맛집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초심을 잃어서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더보기
6월 4주차에 눈에 들어오는 새 책들 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지음/푸른숲 - 한비야라는 개인 브랜드가 아닌 인간 한비야에 대한 이야기 - 쉽게 갈 수 없는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는 분에 대해서라면 한번쯤 듣고 싶다. 서인영의 쇼핑놀이 in Tokyo - 서인영 지음/시드페이퍼 - 도쿄를 좋아해서 여러번 여행을 다니다보니 도쿄관련 책만 10권이 훌쩍넘는다데도, 쇼퍼홀릭 서인영의 책이라면..하는 생각이 든다. - 배두나의 더보기
6월 2주차에 눈에 들어오는 새 책들 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에서 눈에 띄는 책 고산자 - 박범신 지음/문학동네 - 박범신 작가의 를 읽었을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 대동여지도를 그리기 위해서 전국팔도를 직접 모두 다녔다고 하는 김정호에 대한 소설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눈이 간다 미디어아트 - 진중권 엮음/휴머니스트 - 조선일보 독자게시판에서 처음 보았던 진중권이 미술전문가라는 사실을 알았을때의 당혹스러움이란 - 우리나라에서 말 잘하고 글 잘쓰기로 유명한 분의 미디어아트에 대한 책이다. ** 교보문고.. 더보기
6월 1주차에 눈에 띄는 새책들 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에서 눈에 띄는 책 지우개 - 권윤주 지음/열린책들 - 스노우캣이라는 캐릭터로 유명한 작가분 - 이분의 뉴욕 관련 책을 보고는 뉴욕에 너무 가보고 싶었다. - 가끔씩 꺼내보면 상쾌해질 것 같은 느낌? 섬광처럼 내리꽂히는 통찰력 - 게랄드 트라우페터 지음, 노선정 옮김/살림Biz - 통찰력이라는 말에 꽂히는 책 - 결정적 순간, 최고의 선택이라는 카피가 눈에 확 들어온다 ** 교보문고에서 눈에 띄는 책 식인양의 탄생 - 임승휘 지음/함께읽는책 - 책.. 더보기
5월 3주차 눈에 띄는 새책들 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에서 눈에 띄는 책 메신저 -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문학동네 - 마커스 주삭이라는 이름을 알렸던 소설 - 주변에 일어나는 잔잔한 삶의 변화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소설이라는 부분이 눈에 띈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 - 이현우 지음/산책자 - 로쟈라는 필명을 알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하다. -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입문서를 읽던가 이렇게 요약을 해놓은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 저자 스스로가 하녀고 .. 더보기
2009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5월에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생겨서 날짜를 확인했다가 찾아가 보았다. 행사 홈페이지 : 2009 서울 국제 도서전 이번 행사는 '다시, 책에서 시작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5월 13일(수)부터 5월 17일(일)까지 5일동안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과 대서양홀에서 진행되었다.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직접 참가해서 부스만 몇번을 만들고 했었는데, 오랫만에 관람객으로 가니까 좀 남다른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도서전은 처음가서 어떨까 기대도 했지만, 여러 차례 행사를 담당했었던 나로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다. 유료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입장료가 3000원이라서 그런지 주말이여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다. 책이라는 것 자체가 남녀노소 관계없는 아이템이라서 더 그런.. 더보기
5월 1주차에 눈에 띄는 새책들 인터넷 서점 3곳(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소개하는 신간소개 리스트에서 제 눈에 띄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별점은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구요. 말 그대로 '눈에 띄는 책'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 알라딘에서 눈에 띄는 책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경영을 묻다 -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정택상 옮김/비즈니스북스 -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쇼이치로와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로 꼽히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의 책이라고 오호~ - 조직, 동기부여, 간부육성, 경영자에 대한 현장사례에 대하여 이나모리 가즈오의 컨설팅이라는 것만으로도 꼭 봐야 할 것 같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 이만교 지음/그린비 -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더보기
[JIFF 2009]한국 단편 경쟁, 진한 이야기 속 냉혹한 현실 공감대 5일간의 연휴 기간(5월 1일 ~ 5일) 중 찾은 곳은 전주,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해서 2박 3일간 느끼고 온 것은 현실속메이저급 영화에 얽매인 나를 반성하고 돌아왔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지만 혼자서 즐기고 영화를 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메이저급, 다수가 보는 영화들을 찾기보다는 누구나 한번쯤 마음속에 기억하고 싶은 "단 한편의 영화"를 기대하고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연일 매진행진에 빠진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에는 해외/야외상영작/한국 단편 영화/특별전으로 소개되는 영화들을 찾으려는 인파들로 인산인해였다. 이전에도 소개했듯이 영화와 더불어 거리 공연에 더욱 심취한 이들도 있었다(그 부류에 어김없이 포함되는 1인) 많은 영화들을 보고 싶었지만,.. 더보기
[JIFF 2009]전주영화제작소, 10년을 되돌아보는 기획전 *10주년 기획전, JIFF를 추억하다 + 미디어 아트 체험전 >JIFF 2009. 10주년 기획전 포토스트림(via @ Flickr)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영화팬들을 정리한다면,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첫번째, JIFF를 이전에도 경험했던 경험자, 두번째, JIFF를 처음 경험하는 새내기. 그렇게 보면 올해로 10살을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그만한 역사와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JIFF(전주국제영화제)를 경험하는 영화 팬들에게는 그 동안의 영화제가 걸어온 길은 낯설기만 하다. 10주년이라는 명백한 타이틀은 큰 행사가 가지는 규모만큼이나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이라는 명분이 생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생긴 이래 꾸준하게 다져온 역사, 스토리가 한곳에 정리되어 있.. 더보기
[JIFF 2009]전주국제영화제 현장 속 `책거리_거리 도서관’을 찾다 영화제 속에는 오직 `영화’만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고,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습관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스크린속에 숨겨져 있는 영화를 즐기고, 소리로 영상의 묘미를 느끼는 가운데 영화가 주지 못하는 빈공간을 채워주는 it’s item 한가지가 있다. 바로 “책”. 책을 통해서 영화가 채워주지 못하는 `즐거움(?)’을 땜방해가는 것이 아닐까? 영화제를 위해 떠나온 여행에 “책 한권” 가져오지 못한 영화팬들에 한권의 책은 영화를 보기 전후의 소소한 에피타이저/디저트가 될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찾는 영화팬, 책 애호가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솔솔한 재미 한가지가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야외상영관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었다. 영화제도 여행의 한켠을 장식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