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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번쩍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트레이닝의 결과라는 것인데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약간 의심을 했다. 왜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재적 기질이 있는 사람은 아닌 사람과 비교해서 똑같이 트레이닝했을 때 더 놀라운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사람의 재능은 모두 똑같지 않는다는 데 그 재미가 있다. 즉 사람마다 비교우위적인 탤런트가 있다는 이야기다. 내가 가지고 있는 탤런트에 점화를 하고 꾸준하게 트레이닝한다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트레이닝 과정은 지루할 수 있다. 아웃라이어에서도 언급되었듯 대체적으로 1만시간, 그러니까 약 10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점화된 나의 탤런트라는 근육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면 나에게 남은 건 지루할 수도 있는 트레이닝 과정에 동기를 불어일으키는 요소들을 찾아내고 적용해서 조금 더 재미있게 트레이닝하는 것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것 같다. 나의 탤런트를 믿지 않거나 점화가 되지 않아 이리저리 아직도 헤매고 다닌다거나 점화가 됐지만 지속적으로 트레이닝하는 방법을 찾기를 포기하거나...
현재 천재라 불리는 전문가들은 흔들림 없이 하나의 큰 목표를 정해 그 곳을 향해 전진했을 것이다. 실패하면 되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것이 몸에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고 그게 또 실패하면 다른 방법을 찾고. 천재라 불리지 못하는 평범한 우리같은 사람은 이 과정에서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책은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이다. 그러나 그 속의 메세지는 내 인생을 통째로 되돌아 볼 수 있는 강력한 메세지였다. 난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지금부터 10년을 투자해도 아직 살 날이 더 많은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최근에 인정하였으니 그것의 근육을 강화시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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