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연유로 이런 말이 생겼는지는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들어본 이야기 중 가장 그럴싸한 것은 옛날에도 탈모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떠돌이 약장수들이 공짜로 주던 약의 후유증으로 탈모가 심해지면서 대머리가 된 사람들이 많았고 여기서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이 유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제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
공짜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공짜라고 하면 내 돈을 내지 않고 얻는 물건, 서비스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내가 돈을 내지 않아도 시간 등과 같은 또 다른 비용을 내고 있기에 완전한 공짜란 없다고 봅니다.
롱테일이라는 인터넷의 비즈니스 원리를 처음으로 이야기한 크리스 앤더슨이 그의 새 책 <프리>에서 이야기하는 공짜는 디지털 경제에서 한계비용이 거의 ‘0’에 가까운 정보나 서비스를 말합니다. 바로 지금 웹을 통해서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에서의 일반적인 현상들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이 <프리>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질레트가 무료로 면도기를 나눠주고 별도로 면도날은 비싼 값으로 팔면서 비즈니스로 자리를 잡은 것처럼, 유튜브나 트위터와 같은 공짜 서비스들도 공짜 서비스와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슨 앤더슨이 정리한 공짜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리> 마지막 부분에서는 위의 공짜 모델을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정리해 놓은 리스트가 있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신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디지털 경제 = 관심 경제 + 명성 경제이며, 관심은 트래픽으로, 명성은 링크로 대변됨에 대해서입니다.
소셜미디어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기업에서 전개되고 있는데요. 항상 고민스러운 것은 우리가 잘 해 왔는지에 대한 진단과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정리해보면, 관심의 정도(단순히 산술적인 총합이 아닌)가 명성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목표 고객들의 관심사가 무엇이며,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사는 어떤지를 현재 아는 것이 진단 및 평가의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관심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선은 사용자들이 관심사를 어떤 식으로든지 텍스트로 주로 표현하기에 텍스트로 이루어진 표현들에 대한 정량/정성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때 직접적인 기업에 대한 관심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일반적인 관심사에 대한 표현들을 모두 포함해서 분석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심의 정도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았다면 이것을 통해서 기업의 명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단순히 순위가 중요한 것 보다는 어떤 식으로, 어떤 이미지로 명성이 만들어져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명성은 어떤 경우에서는 크기를 어떤 경우에서는 선호를 어떤 부분에서 만족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처음 크리스 앤더슨의 <프리>를 보았을 때는 수익모델을 만들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었는데요. 읽고 나서 정리를 하다 보니 디지털 경제에서 공짜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관심과 명성을 어떤 식으로 조합할지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에서 말하는 모델과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고 왜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이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공짜의 개념, 역사, 인식, 오해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에 비하면 명쾌함은 조금 떨어져 보이지만, 지금 현실과 같인 디지털 경제와 이전 경제 방식이 혼재된 상황에서 바뀐 게임의 법칙에 대해서 정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공짜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공짜라고 하면 내 돈을 내지 않고 얻는 물건, 서비스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내가 돈을 내지 않아도 시간 등과 같은 또 다른 비용을 내고 있기에 완전한 공짜란 없다고 봅니다.
롱테일이라는 인터넷의 비즈니스 원리를 처음으로 이야기한 크리스 앤더슨이 그의 새 책 <프리>에서 이야기하는 공짜는 디지털 경제에서 한계비용이 거의 ‘0’에 가까운 정보나 서비스를 말합니다. 바로 지금 웹을 통해서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에서의 일반적인 현상들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리 -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
크리스 앤더슨이 <프리>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질레트가 무료로 면도기를 나눠주고 별도로 면도날은 비싼 값으로 팔면서 비즈니스로 자리를 잡은 것처럼, 유튜브나 트위터와 같은 공짜 서비스들도 공짜 서비스와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크리슨 앤더슨이 정리한 공짜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교차보조금 : 하나를 사면 하나를 공짜로 주는 모델
2. 3자간 시장 : 광고주가 광고비용을 방송국에 내고 시청자들은 공짜로 방송을 보는 형태의 모델
3. 프리미엄 : 유료버전과 무료버전 또는 기본과 프리미엄 등으로 구분하는 모델
4. 비금전적 시장 : 기부
2. 3자간 시장 : 광고주가 광고비용을 방송국에 내고 시청자들은 공짜로 방송을 보는 형태의 모델
3. 프리미엄 : 유료버전과 무료버전 또는 기본과 프리미엄 등으로 구분하는 모델
4. 비금전적 시장 : 기부
<프리> 마지막 부분에서는 위의 공짜 모델을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정리해 놓은 리스트가 있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신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던 것은 디지털 경제 = 관심 경제 + 명성 경제이며, 관심은 트래픽으로, 명성은 링크로 대변됨에 대해서입니다.
소셜미디어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여러 기업에서 전개되고 있는데요. 항상 고민스러운 것은 우리가 잘 해 왔는지에 대한 진단과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정리해보면, 관심의 정도(단순히 산술적인 총합이 아닌)가 명성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목표 고객들의 관심사가 무엇이며, 기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사는 어떤지를 현재 아는 것이 진단 및 평가의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shadows and reflections by Pedro Moura Pinheiro |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관심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선은 사용자들이 관심사를 어떤 식으로든지 텍스트로 주로 표현하기에 텍스트로 이루어진 표현들에 대한 정량/정성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때 직접적인 기업에 대한 관심사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일반적인 관심사에 대한 표현들을 모두 포함해서 분석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심의 정도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았다면 이것을 통해서 기업의 명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단순히 순위가 중요한 것 보다는 어떤 식으로, 어떤 이미지로 명성이 만들어져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명성은 어떤 경우에서는 크기를 어떤 경우에서는 선호를 어떤 부분에서 만족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처음 크리스 앤더슨의 <프리>를 보았을 때는 수익모델을 만들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었는데요. 읽고 나서 정리를 하다 보니 디지털 경제에서 공짜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관심과 명성을 어떤 식으로 조합할지에 대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에서 말하는 모델과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고 왜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이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공짜의 개념, 역사, 인식, 오해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 경제학>에 비하면 명쾌함은 조금 떨어져 보이지만, 지금 현실과 같인 디지털 경제와 이전 경제 방식이 혼재된 상황에서 바뀐 게임의 법칙에 대해서 정리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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