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다니는 회사의 독서모임 '북키노'를 소개하겠습니다.
북키노를 시작하게 된것은 제1회 IT난상토론회에서의 경험이 기초가 되었습니다.
'독서'라는 매개체가 주는 딱딱함에도 불구하고 '토론'이라는 형식이 생각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다는것을 난상토론회에서 처음 알게 된거죠. 그리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으니, 북키노의 역사는 햇수로 4년에 접어 들었습니다.
형식은 이렇습니다.
매달 모임의 이끌이가 자신이 다른 멤버들과 읽고 싶은 책을 공지합니다.
그리고 각자 그 책을 읽고 나서(물론 강제는 아닙니다. 읽지 않은 사람도 자유롭게 참가 가능 합니다),
회의실에 모여 이끌이가 이끄는 대로 발표와 토론을 병행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수십장의 PT를 준비하기도 하고, 발표연습도 하고는 했지만,
이제는 다들 자유로운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인지 서로의 느낌과 이끌이의 정리된 내용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수다떠는 형식이 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모임 이끌이는 참석자들에게 회사 카페의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전통도 생겼습니다. ^^ )
지난달의 책은 '일본전산 이야기' 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아무리 탄탄한 업계 최고의 회사라도 이런 회사에는 절대 다닐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요, 토론을 하면서는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참 다양하다는걸 느꼈습니다.
한 게임서버 개발자분께서는 '지적하드워킹' 이라는 측면에서 일본전산 이라는 회사가 이해되어 긍정적으로 보여진다고 하였습니다. 평소 보여지던 자유분방한 모습에서 기대되던 것과는 정 반대되는 서평으로 주위를 경악케 한것인데요, 반면에, 제조업에서나 통하는 이야기라며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의 총평에서 '사장님들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이라는 데서는 모두들 박장대소를 하며 동의를 했습니다.
책에 대한 평가는 그만큼 다를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책이 있을수 없고, 또 많은 사람들로부터 악평을 받는 책이라도 어떤 사람은 교훈을 얻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모임은 그동안의 경험상 대부분의 참가자 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하는 좋은 행사입니다.
이번달에는 게임회사 답게 '재미이론'라는 주제의 책을 읽게 됩니다.
독서모임이 마무리 되는대로 또 즐거운 경험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제가 다니는 회사의 독서모임 '북키노'를 소개하겠습니다.
북키노를 시작하게 된것은 제1회 IT난상토론회에서의 경험이 기초가 되었습니다.
'독서'라는 매개체가 주는 딱딱함에도 불구하고 '토론'이라는 형식이 생각보다 유쾌하고 재미있다는것을 난상토론회에서 처음 알게 된거죠. 그리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으니, 북키노의 역사는 햇수로 4년에 접어 들었습니다.
형식은 이렇습니다.
매달 모임의 이끌이가 자신이 다른 멤버들과 읽고 싶은 책을 공지합니다.
그리고 각자 그 책을 읽고 나서(물론 강제는 아닙니다. 읽지 않은 사람도 자유롭게 참가 가능 합니다),
회의실에 모여 이끌이가 이끄는 대로 발표와 토론을 병행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수십장의 PT를 준비하기도 하고, 발표연습도 하고는 했지만,
이제는 다들 자유로운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인지 서로의 느낌과 이끌이의 정리된 내용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수다떠는 형식이 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모임 이끌이는 참석자들에게 회사 카페의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전통도 생겼습니다. ^^ )
지난달의 책은 '일본전산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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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아무리 탄탄한 업계 최고의 회사라도 이런 회사에는 절대 다닐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요, 토론을 하면서는 역시 사람들의 생각은 참 다양하다는걸 느꼈습니다.
한 게임서버 개발자분께서는 '지적하드워킹' 이라는 측면에서 일본전산 이라는 회사가 이해되어 긍정적으로 보여진다고 하였습니다. 평소 보여지던 자유분방한 모습에서 기대되던 것과는 정 반대되는 서평으로 주위를 경악케 한것인데요, 반면에, 제조업에서나 통하는 이야기라며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의 총평에서 '사장님들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이라는 데서는 모두들 박장대소를 하며 동의를 했습니다.
책에 대한 평가는 그만큼 다를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책이 있을수 없고, 또 많은 사람들로부터 악평을 받는 책이라도 어떤 사람은 교훈을 얻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모임은 그동안의 경험상 대부분의 참가자 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달하는 좋은 행사입니다.
이번달에는 게임회사 답게 '재미이론'라는 주제의 책을 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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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이 마무리 되는대로 또 즐거운 경험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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