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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스로 예술가가 되어 아낌없이 선물을 주자, 책 [린치핀(세스 고딘)]

세스 고딘의 신작입니다. 마지막 종이책이라고 하네요. 그는 더 이상 종이책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죠. 하지만 국내엔 이 책 전에 그가 쓴 <Tribes>가 번역되어 출판되지 않았습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아놔. 이럴 땐 영어 실력이 없는 것이 그저 한이 될 뿐입니다. (영어공부는 왜 자꾸 미루게되는 걸까요? -.-)


린치핀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세스 고딘(Seth Godin) / 윤영삼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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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지요. 제가 조직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인간인지라 더욱 그랬을겁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제 머리 속에 뚜렷하게 박힌 한 단어는 '선물'이었습니다.

세스 고딘이 말하는 '예술'은 음악, 문학, 미술 등의 예술만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아니 음악, 문학, 미술 등이라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건 예술이 되지 못하겠지요. 최근에 제가 생각한 게 생각하는 바를, 혹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예술'이겠구나... 였습니다. (사실 TV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나만이 할 수 있는 예술을 소셜미디어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라고 세스 고딘은 이야기합니다. 공유, 개방, 오픈... 뭐 다른 단어들도 많이 있어왔지만 '선물'이라는 단어가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이런 의문이 들었었어요.

맛집이라는 것이 과연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을 말하는 것일까? 라는 것이 그것이죠.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명확하게 말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린치핀>을 읽고나니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맛집은 '선물'을 나눠주는 식당이었습니다.

고객들은 맛이라는 선물, 서비스 혹은 재미라는 선물을 식당으로부터 받게되는 순간 '맛집'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결심합니다. 저만의 예술을 하면서 선물을 드려야겠다고 말이죠. 제가 드릴 수 있는 선물은 '컨텐츠 기획'입니다. 수시로 떠오르는 컨텐츠 기획 아이디어를 이 블로그를 통해 나눠야겠습니다.

조금은 혼란스러웠던 내 머리속이 주말에 읽은 이 한권의 책으로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조직생활보다는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고자 하는 분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