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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처음 읽어본 다이어트 책, 살잡이 까만콩

다이어트가 웬말이냐! 먹고 싶은 거 먹고 많이 움직여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다이어트는 한다고만 이야기했지 실질적으로는 행동하지 않았던 나. 그러나 체중계의 바늘이 점점 우회전하면서 이거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약 1주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시작할 때만해도 더 이상 찌지만 않아도 된다, 먹는 건 그대로 먹을거다...라는 식의 먹는 것에 유독 집착을 했었는데 하루 세끼 다 맛난 걸 먹지는 않을거고... 약간의 식이요법을 곁들여준다면 더 찌지 않는 것 외에 살이 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태어나 처음 구입해 본 책, <살잡이 까망콩>. 우연히 웹에서 저자의 인터뷰를 보았다. 저자는 50kg 넘게 뺐다고 한다. 대단한 걸...

3개월에 12kg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 8점
정주영 지음, 채기원 감수/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책 내용은 간단하다. 표지에도 써 있는 말은 그래도 옮겨보겠다. 근데 그게 솔직히 책의 전부다.

아침은 검은콩과 두부, 점심은 GI지수 조심, 저녁은 가볍게 먹고 몰워킹하자.

왜 그렇게해야하는지에 대한 근거와 자료들, 그리고 저자의 경험담이 책 한권을 묶고 있다. 책은 좀 작은 판형이고 페이지도 적다.

내 계획은 이렇다. 지금도 아침 혹은 저녁에 걷기 운동을 하는데 나쁘지 않다. 할만하다. 그리고 나는 간식 등을 잘 안 먹는다. 단 것도 싫어하고 패스트푸드도 잘 안 먹는다. 단지 술을 좀 좋아할 뿐이다. -.-;;;;

즉, 나는 먹는 것 자체는 별로 안 먹는데 술과 활동부족이 나의 살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침은 검은콩 찐 것과 두부와 나물 등으로 배를 채우고 점심은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학교를 다니거나 외출을 할 때는 검은콩을 싸가지고 다니면서까지 먹고 싶진 않다는 것이다. 저녁은 가볍게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약속이 있는 경우는 조금 더 먹을 수도 있고 술을 좀 마실 수도 있다. (하지만 절주를 원칙으로 한다)

대신 운동은 매일매일하고 정 시간이 안되면 동네 몇 바퀴라도 걷기로 한다.

솔직히 요리귀차니스트인 내가 정갈하게 야채와 잡곡 위주의 식단을 매번 차려먹기도 귀찮을 뿐더러 먹고 사는 일도 있는데 약속도 안 하고 술도 안 먹을 순 없는거다. 그래서 아침밥과 걷기운동만큼은 사수하고 나머지는 조심스럽게 먹는 것으로 대체해보려고 한다.

이렇게라도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걷기 운동일지는 실시간으로 http://me2day.net/foodsister 에서 볼 수 있고 http://tocpic.com/a/cafe/show/58 에서 몸짱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 ㅋㅋㅋ 뭔지는 가보시면 알 듯.

일단 조금씩 준비해서 시도해야지~~~ 급하게 일단하고보는 건 이제 그만~

까만콩 다이어트 이야기는 1-2주에 한번정도 써보도록 하겠다.(먹는 언니 블로그에서요~~ ^^) 대신 미투데이에 사진을 보내고 매일 정산하는 기분으로 운동일지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간단한 상황을 쓰고 있으니 그걸 보시면 쟤가 어쩌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ps. 근데 까만콩(서리태)는 어디서 사지? 암 거나 사자니 의심마렵고... 좋은 서리태 구입하는 곳 아시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