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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공짜로 주목을 모아 부가가치로 변환시켜라 [FREE]

posted by 먹는 언니

크리스 앤더슨의 <FREE>를 읽었습니다.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입니다.



제가 이해한 요점은 이겁니다. 생산비용이 '0'에 가까운 디지털 관련 상품들은 공짜로 제공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즈니스는 그 다음입니다. 모아진 주목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입니다.

즉, 디지털 상품은 브랜딩, 마케팅과 관련한 존재성을 가진다는 말입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히 그 몫을 한다고 봅니다. 수익모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프리미엄'입니다.

제가 블사조 프로젝트를 하면서 인터뷰했던 선현우님이 잘 활용하고 있는 케이스인데요, 현우님은 G9랭귀지스라는 회사를 세웠고 '기발한 공부가게'와 'Talk to me in Korean'이라는 사이트를 런칭했습니다. '기발난공부가게'에선 라디오북이라는 상품이 있는데 mp3나 pdf화일은 free로 제공합니다. 그 대신 해설집 등은 유료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제가 운영하고 있는 싱글녀 서포터즈 '걱정하지말아요'에 커뮤니티를 오픈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분들을 섭외해 관련 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쇼핑몰도 최종적으로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상품 구색을 갖출 것입니다. 참여 전문가분들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FREE를 활용한 브랜딩, 마케팅은 크리스 앤더슨이 말한대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가속화될 것 같네요. 그리고 이를 통해 독특한 스몰비즈니스도 많이 생겨날 것 같습니다.

free하고 open스러운(?)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