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타일의 두번째 오프라인 행사가 지난 주말에 있었습니다. <카불의 사진사>의 정은진 작가님을 모시고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책 좋아하거든요. 사진과 글이 같이 있는책.. 다독하는걸 목표로 하는지라 금방 읽을수 있어서 좋고,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보면 저자의 의도하는 바가 명확해 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카불의 사진사>를 다 읽고, 지금은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길-티베트,차마고도를 따라가다>를 읽고 있어요. 한마디로 삘 받은거죠 뭐. ^^
[사진은 마루날님 블로그에서]
토요일이 저자 강연회 였는데, 금요일 퇴근길에 책을 다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 한비야님이 오버랩되는데(저뿐만이 아닐듯) 다른점은 정은진 작가님이 상대적으로 여리고 인간적인 면을 책에서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고민들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친근감을 더하게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저널리스트로서의 주제의식을 놓지 않는 것도 좋았습니다.
토요일이 저자 강연회 였는데, 금요일 퇴근길에 책을 다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 한비야님이 오버랩되는데(저뿐만이 아닐듯) 다른점은 정은진 작가님이 상대적으로 여리고 인간적인 면을 책에서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고민들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친근감을 더하게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저널리스트로서의 주제의식을 놓지 않는 것도 좋았습니다.
사실 저자 강연회에 참석하는 분들이 적어서 북스타일 필진들은 조금 걱정을 하긴 했는데, 기우(杞憂) 였네요. 우선 정은진 작가님이 책에서의 모습과 달리 너무나 씩씩 하셨습니다. 유머러스 하기도 하고, 에너지 넘치시고.. 음 하튼 매력적이세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에 사인도 받았는데, 이게 해보니 생각보다 은근히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책에 사인 받는거 자주 해봐야 겠어요.
저자 강연회를 몇번 다녀봤습니다만, 확실히 그냥 책을 읽을때 보단 다른 에너지를 전달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참석했던 다른분들도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더랬죠.) 이번에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구요. 사진을 한장 한장씩 보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어서 새로운것도 있었고, 책에서는 다루어 지지 않았던 사진과 이야기에 자연스레 몰입도 되더군요. 최근에 작업하셨다는 콩고의 사진들은 또다른 가슴아픈 현실을 느끼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강연회가 끝나고, 질문시간도 끝나고 한 열 두어명의 분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소감을 이야기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희 북스타일에게 용기도 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나눠주신 말씀처럼 반드시 100명 200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만이 의미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책을 매개로 하여 여러분들을 만나고 느낌을 공유하는 그런 모임이 되기만 한다면 그대로 의미있는 행사가 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오신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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