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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과자만 먹으면 안되요-닌텐도 게임을 하기 위한 동시


  저희 집에 요새 이슈는 닌텐도DS입니다. 애 엄마부터 두 아들 녀석이 모두 닌텐도DS에 푹 빠져서 컴퓨터나 PS2가 이제는 먼지와 친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집사람까지 닌텐도DS에 푹 빠지게 만든 원인은 바로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때문입니다. 정말 놀라운 게임이죠. 집사람도 그 전에 얘들이 닌텐도를 하면 가끔 하기도 하지만 그냥 재미없다고 얘들만 타박하고는 했는데 이제는 자기가 더 몰래몰래 하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상당히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야 20년 넘게 게임을 했으니 그 중독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를 하죠. 하지만 이렇게 게임을 전혀 안 하는 집사람까지 빠지게 하는 게임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림 출처 : http://zeros.egloos.com/2797587
 

  그래서 저희 집에는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즉 뭔가를 해야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큰 녀석은 공부를 자발적으로 1시간 해야 게임을 30분 할 수 있고, 둘째 놈은 뭔가 글을 써야 할 수 있게 규칙을 정했죠.

어제 집에 와 보니 집사람이 보여주는 것이 그림의 동시로 둘째가 썼다는 겁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썼다고 생각하기에는 나름 논리적인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역시 제가 팔불출인 거겠죠?

  사실 저 자신도 과자를 꽤 좋아했었습니다. 담배도 안 피고 술도 그렇게 많이 먹지 않기때문이겠죠. 그래서 집에 오면 늘 과자를 찾아 먹고는 했는데 최근에 방송에서 과자의 피해에 대한 프로그램을 한 번 본 후로 과자의 해로움을 느끼고 거의 줄인 상태입니다. 가끔 금단 증상이 나오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오늘은 과자의 유혹에 대한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꼭 읽어보시고 자녀들에게 그 유해함을 반복적으로 설명하실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지음   2005-05-23
생활습관병을 부르는 가공식품의 실체를 밝힌다. 영양가는 없으면서 적은 양으로도 공복감이 해소되는 식품인 정크푸드가 하나같이 당 지수가 높으면서 각종 첨가물이 무차별 사용된 식품이라는 점을 비롯해, 설탕을 마약으로 치부하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갑자기 자식 자랑이 하고 싶어진 퓨처워커
2008년 3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