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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끌어당기기 위한 우주의 법칙에 대한 소개 

시크릿 - 10점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살림Biz

여러분은 자기계발 류의 책을 얼마나 많이 읽으시나요? 1년에 5권? 10권? 그런 책을 읽을 때 여러분은 어떤 목적이나 생각으로 보시나요? 나랑 상관없는 것이다? 아니면, 나도 한번 따라해봐야겠다? 또는, 이제 책에 나온 것처럼 살아봐야겠다?

저 또한 독서의 일정 시간을 자기계발 서적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메모나 독서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책들, 구본형 님, 공병호 님의 책들, 태도, 마인드에 대하여 전문가들이 쓴 책 등등... 이 모든 것을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한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어쨋든 저는 이런 책들을 자주 읽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자극받기를 원합니다. 따라하고 싶은 원칙이나 방법들을 듣더라도 단번에 내 몸에 체화되는 법은 없으니까요. 

시크릿을 읽으면서 저는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계속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도록 자극받았습니다.

 

성공의 비밀을 궁금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우리 모두는 매일 성공하길 원하고 성공하는 꿈을 꿉니다. 그래서,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이라는 대담하기 짝이 없는 이 책의 부제는 우리에게 너무나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어찌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의 성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단순히 마케팅의 성공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 책에 담긴 내용이 너무나 교훈적이고 저를 자꾸만 자극(!)합니다. DVD에 있던 인터뷰를 그냥 책으로 냈다든가,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왔기 때문에 더 많이 팔렸다 등등은 책에서 밝히는 비밀과 그 비밀에 자극받은 저의 생활에 비하면 부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책의 구성이나 형식이 깔끔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듭니다. 계속되는 반복식 주입학습처럼 느껴졌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 3개월 만에 73쇄를 찍어낸 책의 내용을 여기에서 소개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익히 읽으셨을테니까요. 그래도 요약해서 말해 보라면, 저는 책 안에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저자인 잭 캔필드가 언급한 아래 문장을 인용하겠습니다.

   
  원하는 걸 결정하라.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어라. 당신이 그걸 얻을 자격이 있고 얻을 수 있다고 믿어라. 그런 뒤에 날마다 몇 분간 눈을 감고 원하는 것을 이미 얻었을 때, 소망이 이루어졌을 때의 감정을 상상하라. 그런 다음에는 고마운 일들에 집중하면서 그 감정을 즐겨라. 그러고 나서 잊어버리고 우주에 맡겨라. 우주가 알아서 당신에게 가져다 주리라고 믿어라.  
   

일명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잭 캔필드 외에도 자기계발, 영성의 대가들 24명이 사례와 경험,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형 서점의 자기계발서적 코너에 가면 '긍정 심리학'이 대세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의 자기계발 서적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법, 단순한 팁 위주로 흘렀다면, 요즘의 책들은 마음의 위대함을 믿고 자신의 장점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몰입'에 대한 책들도 그렇고,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또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 옛말에 '마음먹기 나름'이란 말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죠. 점점 인간의 본성을 믿는 쪽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크릿'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미 이루어졌다고 여기면 정말 우주가 되돌려준다고 합니다. 저는 '시크릿'도 긍정 심리학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좀더 넓게, 우주의 법칙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요. 

이 책은 작고 두껍지도 않습니다. 2시간이면 충분히 읽습니다. 그렇지만,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을 접하면서 받는 자극에 비하면 2시간은 아깝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꾸준한 자극이 필요하신 분은 이 책을 펼치고 또하나의 자극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발전할 수 있는 삶을 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