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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직장인들을 위한 추천도서 -2- '중간관리자가 되기 위하여'

레이가 그 동안 만나왔던 여러 관리자 중에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소양이나 마인드셋이 준비되지 않아서 팀원들을 쥐 잡듯이 다루거나, 어설픈 권위를 내세워서 이끌림이 아닌 반감을 사고 조직으로부터 외면 당하는 관리자가 있는 반면에 이렇다 할 포스나 외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충성을 다 하고 존경 받는 관리자들이 있었습니다. 

장래 경영자를 꿈꾸는 경영학도로서 레이는 그러한 전자(前者)의 해당하는 관리자들을 보면서 간접적으로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위치에 올라가기 전에 좀 더 자신의 직무에 대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했을때 저 또한 과연 전자(前者) 와 후자(後者) 중 어떠한 관리자였는가에 대해서 뒤돌아보면서 깊은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리더십을 갖고 태어나거나, 관리자로서의 면모를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책과 선배들의 가르침을 통해서 진정한 리더로서의 면모를 조금씩 갖춰 간다고 생각합니다. 레이 역시도  부족한 관리자에 모습에서 어느덧 소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관리자가 되기 까지 많은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좋은 책들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깊은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책은 이러한 레이의 경험에 입각해서 현재 직장에서 관리자의 위치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과 새롭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벤처의 CEO 또는 창업멤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들 입니다. 

How to Become a Great Boss
제프리 J. 폭스 지음, 윤윤수 옮김   2002-04-20

이 책은 첫 장을 펴자마자 끝장까지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짜임새 있게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책이다. 총 5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BOSS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마인드나 소양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그 내용 하나하나가 이해하기 쉽고 와 닿을 수 있도록 잘 구성된 것이 이상적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BOSS는 CEO나 조직의 우두머리를 칭하는 것이 아닌 어떠한 '작은 조직'을 이끄는 사람 모두로 정하고 있으며, 조직을 이끄는데 있어서 리더로서 겪을 수 있는 또는 고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에피소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요즘 Web 2.0 관련 창업들이 20대의 젊은 CEO들에 의해서 준비되거나 운영되고 있는데 그들을 위해서 몇 가지 에피소드 제목들을 뽑아준다면 '보스는 친절할 뿐 친구는 아니다' , '회사는 보스 하기 나름' , '독수리는 쥐를 잡기 위해 쥐구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 '모든 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이 4가지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 다. PROMISE4U가 과거 10대에 소규모 창업을 했을 때 경험했던 여러 가지 위기들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었고, 그것을 통해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지금의 젊은 CEO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머쥔 중간규모 이상의 CEO들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중소기업의 CEO나 규모 있는 회사의 중간관리자들이 보게 되었을 경우에 골치 아픈 '꼰대' 가 아닌 존경 받는 '리더' 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나의 팀원들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무언가 어려움이 있다고 느끼는 팀장들과, 소규모 기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나 리더쉽의 문제가 있다고 자각하는 Founder 들을 위한 강력 추천도서 이다.

10인 이하의 조직을 잘 이끄는 법 - 작은 조직을 강하게 만드는 실사구시형 팀장 리더십
호리노우치 가쓰히코 지음, 박소연 옮김   2007-07-03
멀티플레이어의 역할을 하는 팀장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리더십 지침들을 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을 컨설팅하며 얻은 체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생하고도 진솔한 리더십 노하우를 알려준다.

요즘 들어 팀 개개인의 파워가 중요시 되고 소규모 집단으로 큰 프로젝트나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사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러한 요즘 동향에 맞춰서 리더와 직원 모두 함께 읽어 볼만한 책이다.

기존의 조직 또는 리더쉽 관련된 책들은 그들이 발휘했던 리더쉽에 대한 정신과 메시지는 담겨 있었을 수 있으나 '실무'와는 상당히 괴리감이 있는 내용들이 많았던 경우가 많다. 위에 소개한 'HOW TO BECOME A GREAT BOSS' 가 에피소드 중심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라면, 이 책은 실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제시와 함께 그에 따른 실질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고 실제로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양식이나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다.

   
  본문에서 중요하게 느껴지는 몇 가지 메시지

1. 시선은 멀리

   리더는 직원들보다 한 단계 높은 위치에 서기만 해도 시야가 더욱 넓어지고 직원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리더는 직원들이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 대화할 때는 대등한 관계로

   당신이 대단한 존재인지 아닌지, 리더로서 존경받을 만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직원들이 판단한다. 스스로 착각하여 직원들을 내려다보아서는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3. 리더의 에너지는 주변으로 퍼진다

   열정은 전염된다. 리더가 뜨겁게 타올라야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개인적인 꿈도 좋다.
 
   

책에서 말하는 리더는 진정한 '관리'에 초점을 맞춘 리더로서 '경영자의 생각을 직원을 통하여 실현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부분이 참 인상 깊게 와 닿은 것은 실제로 내가 존경하는 몇몇 리더 분들의 경우에는 그 스스로 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뛰어난 사람으로 인정받을 만큼 성장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재 소규모의 서비스를 준비 또는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 또는 벤처기업의 리더이거나, 최근 승진을 통해 팀장이 된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있어서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