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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 예비 창업자를 위한 필독서

- 창업이나 사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향한 체크리스트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 미래의 CEO가 알아야 할 시작의 기술
가이 가와사키 지음, 김동규 옮김   2005-10-25

우리나라에서 컴퓨터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경력을 쌓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순간 엔지니어 보다는 일반적인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게 되고,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살 것인가'하는 원초적인 고민이 시작된다.

지금 직장에서 임원까지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자신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준비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느 정도의 자산(?)을 모아서 자영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자격증이나 학위를 받아서 업종을 완전히 바꾸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임원이 되든지, 사업을 시작하든지 또는 전문경영인의 길을 가든지 간에 어떤 사업을 책임을 지고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은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지침서라고 불러도 될 만큼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2005년 10월에 나온 책인데, 모 블로그에 갔다가 강력추천을 하시는 글을 보고는 책을 주문해서 보았다.


창업을 하든지, 회사 내에서 사업을 맡든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가슴이 쿵쾅거리는 기대감과 등골이 오싹해지는 두려움이 교차하는 일이다.

20대에 한 회사의 대표를 경험했던 나는, 사업을 하던 당시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것보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몰랐던 때였고 무엇보다 살아남는 것이 당면과제였기에 장기적인 계획이나 마일스톤 같은 것이 없었고 열심히 하면 다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이 앞섰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 - 자기 사업이든지 전문 경영인이든지 사업부를 맡았든지 간에 -에게 반드시 알아야 하고 어느 순간에는 고민하게 될 문제들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 사업계획서 작성
   - 프리젠테이션
   - 인재확보
   - 자금확보
   - 브랜딩
   - 성과창출 등

이 책은 새해에 사업이라는 것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과 계획하는 모든 분들에게 한번쯤 시간을 내어 읽어보면서 나름대로의 답변과 생각을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내 경험에 의하면, 사업에는 완벽한 사업계획과 준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서 수행하고 수행한 결과를 점검하여 계획을 다시 수정 보완하는... 마치 자전거를 타면서 페달을 밟아야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듯이 끊임없이 페달을 밟는 것이 사업인 것 같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사회복지라는 얘기를 들을 적이 있다. 지금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젊음, 아이디어, 열정, 경험 등)를 가지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새해에는 대박 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