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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창업자를 위한 추천도서 -2- '위대한 기업, 36계 전략으로 승부한다.'

- 2008년 한 해의 성공을 기대하는 CEO들을 위하여. 


위대한 기업, 36계 전략으로 승부한다 - 비즈니스 전쟁터에서 통하는 싸움의 기술
송진구 지음   2007-02-02
기업을 살리는 창조적인 전략을 2천 년이 넘는 시간을 뛰어넘어 아직까지 회자되는 '36계'에서 답을 구한다. '36계'의 36가지 병법을 크게 6가지 경영전략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삼성전자, 닛산, 델컴퓨터, 코카콜라, 폴크스바겐 등 성공한 국내외 기업의 경영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주변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지켜보면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지켜보면 그 결과가 완전히 다른 경우를 볼 수가 있다.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각각의 창업자들이 사람과 사업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관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모든 비즈니스 거래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누구도 게임에서 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성공하는 사람과 계속 실패자로 남는 사람의 차이는 단 하나 '성공하는 자들의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가 에 달려있다.

2008년의 성공을 위해 2007년 마지막은 성공한 기업의 방법을 배우기 위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36계 줄행랑'이라고 들어 봤는가? 많은 사람들이 '줄행랑' 이라는 단어 때문에 도망가는 방법 36가지 인가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36계'는 중국에서 예부터 전해지는 병서의 정수 36개를 모은 것을 칭한다.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략 중 '미인계' 도 이 36계에 해당하는 전략이다. )

레이는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된 책 중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다. 
그 것은 바로 '책에서 다루는 소재가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는가' 이다. 

처음 이 책을 집었을 때는 '36계 병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과연 내가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었지만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곧 이러한 내 걱정이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36계 전략에는 승전계, 적전계, 공전계, 혼전계, 병전계, 패전계 총 6개의 전략이 있고 각각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승전계(勝戰計)>
승전계란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구비되었을 때 취하는 작전을 의미한다. 적과 아군 전력에 관계없이 주도면밀한 계획과 기발한 지략으로 필승의 전세를 굳힌다.

<적전계(敵戰計)>
적전계란 적과 아군 세력이 대등한 경우 사용하는 계략을 말한다. 사실 전력이 어떻든 간에 지략을 사용하여 적으로 하여금 이에 말려들게 하여, 기회를 잡아 소멸한다.

<공전계(功戰計)>
공전계란 전투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술을 말한다. 공격과 방어는 서로 상대적이기는 하나, 서로 없어서는 안될 보안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다만 적을 알고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백전백승할 수 있다.

<혼전계(混戰計)>
혼전계란 치열한 전투중에 대처할 수 있는 전술을 말한다. 동은 양이고, 정은 음이다. 난은 양이고, 치는 음이기 때문에 진정과 질서는 난을 평정하고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

<병전계(倂戰計)>
병전계란 모두 아군에게 적용되는 기술을 말한다. 전쟁중에는 아군의 내부에 항상 적이 숨어 있기 마련이다. 적을 마주하고 싸우는 상황 속에서도 언제 어느때 아군 내부에서 누군가가 칼을 들이댈지 모른다. 병전계란 이런 불의의 사건에 대비한 전술이기 때문에 앞에서 소개한 전술과 비교해서 더욱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다.

<패전계(敗戰計)>
패전계란 전쟁에서 패하거나 극히 열악한 상황 속에서 취하는 전술을 말한다. 패배를 승리로 반전시키고, 열악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끈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미인계'를 제외한 기타 다른 계들은 모두 그다지 복잡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언뜻 봐서는 어렵기만한 이 36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는 각각의 소주제를 시작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1. 제목에 전략을 사용한 기업이 어딘지를 노출하고, 
    2. 부제목으로 그들이 사용한 전략이 36계 중에 어떠한 전략이며 그 전략의 내용이 무엇인지 적었으며,
    3. 단원의 서두에 삼국지를 비롯한 중국의 옛 이야기를 적어 이해를 돕고,
    4. 본문에 우리에게 가까운 기업 중 이 전략을 사용한 기업이 어딘지를 다뤘다. 


이 책은 삼성, 농심, GE, 폴크스바겐, 하이트맥주 등등 우리에게 친근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의 사례를 다룸으로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전략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전달하고, 또 그 것이 마음 속 깊이 새겨질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창업을 하였거나, 준비하고 있는 팀의 경우에는 이 책을 손에 쥐는 것이 그 기틀을 탄탄하게 만드는데 있어서 큰 지침서가 되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오랜시간 해결되지 않는 문제나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다면 이 책을 3번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


2007년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

부족하지만 좋은 분들의 관대함으로 북스타일의 멤버로서 2007년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주로 다루는 도서들이 '창업자를 위한' , '직장인을 위한' 도서들이다 보니까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제가 북스타일에 포스팅하는 서평들은 제가 이전에 창업을 했을 때나 어려움을 겪었을 때 큰 위로와 지침서가 되어 주었던 책들과, 오늘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실제로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들을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거나 영향을 주는 책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좋지 않은 책을 남에게 권한다는 것은 직무유기 와도 같다' 라는 생각으로 항상 서평 하나를 작성하기 전에 내가 왜 이 책을 선정했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책을 읽은 후의 감정에 대해서 돌아보곤 합니다. 

비록 아직은 속시원하고 명확하게 책을 안내하는 전도사로서 부족할지 모르지만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 

북스타일을 찾아 주신 많은 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